공영홈쇼핑, 믿는 기업에 발등 찍혔다 "당장 사과하라"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3/02 [20:09]
강선영 기사입력  2020/03/02 [20:09]
공영홈쇼핑, 믿는 기업에 발등 찍혔다 "당장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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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영홈쇼핑, 착한기업에서 '사기꾼' 전락한 이유는? (사진-YTN 뉴스 캡쳐)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정부가 운영하는 공영홈쇼핑이 가짜 리필용 한지 마스크를 대량 판매한 것이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온라인몰을 통해 효과가 없는 '한지 리필 마스크'를 지난 달부터 판매해왔다. 

 

공영홈쇼핑은 해당 상품을 판매하면서 '나노필터 리필마스크로 폐렴균 녹농균 대장균 99.9% 항균하는 제품'이라며 제품을 소개했다.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산업환경연구센터의 안정성 시험성적서를 첨부하고 마치 KIFA 인증을 받은 것처럼 상품소개와 포장지에 표기했다.

 

이 상품은 지난달 10일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만9000여명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제품 판매가격은 1개(10입) 기준 3900원으로 이를 최소구매단위로 단순 환산해도 1억1310만원이다. 통상 5~10개를 구매하면 5억~10억원 정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공영홈쇼핑 측은 해당 제품을 전액 환불조치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공영홈쇼핑은 현재까지도 홈페이지 팝업 또는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 사실을 공지하지 않았으며 사과문도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지로 만든 필터형 마스크가 페렴균 등을 걸러주는 기능성 제품이라는 내용으로 인증서를 위조한 혐의(사기와 약사법 위반 등)로 마스크 유통업자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스크에 부착하는 한지 필터를 기능성 보건용으로 속인 뒤,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120만개를 유통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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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20/03/02 [22:26] 수정 삭제  
  저도 이거 살려고 했는데 품절이라.. 다행이네요. 글게요. 지금 공영홈쇼핑에서 게릴라방송으로 마스크 판매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불만들이 많아요. 30개씩 몇분이 가져가는지는 몰라도 그 양이면 5개씩 판매하고 있는 사람들 6명에게 나눠줄 수 있어요. 수급이 안 되어 초중고에서 비축해 놓은 마스크를 수거해서 정부에서 필요한 곳에 나눠준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의지할 수 있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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