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슈퍼전파자' 5번 코로나 확진자 JMS 교인? (사진=강선영 기자)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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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줌바댄스 강사 A씨가 JMS 소속으로 추정되는 교회에서 약 30여 명의 신도들과 함께 예배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천안 5번 확진자 A(46·여)씨는 줌바 댄스 강사로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피트니스클럽 여러 곳에서 줌바댄스 강사로 활동하며 수강생 다수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20일 최초 증상을 보였고, 전날 집 인근에 있는 S교회에서 다른 신도 31명과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 이미 1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과거 국제 크리스천연합(JMS)으로 불린 기독교복음선교회는 정명석 전 교주로 인해 이름이 알려졌다. 그는 2009년 여신도 성폭행·강제추행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8년 출소했다.
신도 수가 4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당 교회에 대해 지역 교계에서는 교회명을 자주 바꾸고 문화, 스포츠를 활용한 전도 활동을 펼친다는 특성을 들어 기독교복음선교회 소속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승조 충남지사는 양 지사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 확진자 중 다른 종교 신도가 있냐는 질문에 “확실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 지사는 신천지가 제출한 명단과 관련 시설이 새로 추가된 점에 대해선 “처음엔 교회 4곳과 부속기관 37곳 모두 41곳으로 통보받았지만 지난달 29일 25곳이 추가되고 교인 수도 늘어났다”며 “여전히 100%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양 지사는 “자체 역학조사를 통해 줌바 댄스와 관련된 확진자는 55명(강사 2명, 수강생 36명, 가족·지인 17명)으로 파악됐다”면서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천안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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