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코로나 "크루즈선 감염자 11명 중증"(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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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호주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 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1일 AF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보건당국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이었다가 전세기로 귀국한 78세 남성이 이날 오전 호주 서부 퍼스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하선하기 시작하자 지난 20일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 약 170명을 데려왔다. 이 가운데 사망자 부부를 포함해 6명이 발열과 가벼운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였다. 일본에서 귀국한 탑승자들은 현재 하워드 스프링스에 있는 한 시설에 격리돼있다.
사망한 남성은 귀국하는 전세기에 탔을 때부터 증상을 보였고 2월 초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은 후 2월 21일부터 퍼스에 있는 '서 찰스 게이드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중 1일 이른 아침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아내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망자의 부인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해졌다.
한편 호주 보건 당국은 국내에선 아직 지역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호주 코로나 19 확진자는 총 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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