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우리교회 온라인 예배 (사진출처=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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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성남시의 분당 우리교회를 포함한 대형교회들이 지난 주말부터 모든 예배를 무기한 연기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28일 ‘코로나19’ 지역 사회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4개 종교단체도 예배 및 법회, 미사 등을 잠정 중단키로 하고, 시 방역 대응에 적극 동참하기로 나섰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관내 신도 500명 이상인 교회 중 예배를 진행하는 일부 교회에 대해서는 주말 예배를 자제해 줄 것을 추가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될 때까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모든 종교시설이 무기한 휴관 및 인터넷 예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에 분당우리교회를 비롯한 대형교회 7개소는 지난 27일부터 주말을 포함한 모든 예배를 무기한 연기키로 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다. 다만 소형교회들은 주중예배는 취소하나, 주말예배는 그대로 실시한다.
분당 성요한 성당 등 천주교 17개소도 역시 지난 22일부터 모든 미사를 잠정 중단했다.
또한 봉국사, 대광사, 천은정사 등 관내 8개 사찰도 이번달 말 정기법회부터 진행하지 않기로 했고, 원불교 3개소도 지난 20일부터 내달 말까지 전 시설을 휴당하는 등 관내 종교단체들이 ‘코로나19’ 시 방역 대응 방침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분당우리교회의 이찬수 목사는 온라인 예배 소식과 함께 “지금은 ‘이웃 사랑’을 실천할 때”라고 밝혔다.
이찬수 목사는 “초기 기독교 신자들처럼, 어려움을 겪는 우리나라와 이웃들을 잘 섬기는 교회와 성도님이 되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통 당하는 분들과 어려움에 있는 미자립교회들을 돕기 위한 특별헌금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구호 특별 헌금’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방역과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분들을 돕는데 사용한다.
이 목사는 “위기 중에도 기도와 예배 드리기에 힘을 다하시는 성도님,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믿음의 형제 자매님들이 되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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