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코로나 확진자 9명 '감염경로+나이+직업 공개' (사진-대전시 인스타그램)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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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대전지역 전체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대전시는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5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 2명과 폐렴 치료를 위해 을지대병원을 방문한 70대 남성이 추가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5번째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에 있는 산림기술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 지난 21일 경북 성주시로 출장을 가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남편과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에 이어 직장 동료인 30대 남성 2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 된 것이다.
다만 추가 확진 동료 중 1명인 대전 7번째 확진자는 대구에 사는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고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25일 오전 10시쯤 처음 증상을 인지했으며, 당일 둔산동에서 대형마트와 주유소, 뷔페식당 등을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음날 직장인 둔산동 소재 산림기술연구원으로 출근했다가 오전 10시쯤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한 뒤 자가격리 됐다.
대전 5번째, 7번째 확진자의 동료인 8번째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2일 의심 증상이 있어 23일 자택에 머물다 24일 새벽 둔산동 소재 의원과 약국을 들른 뒤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25일 오전 10시50분쯤 건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한 후 오후에 직장과 약국, 병원, 대형마트 등을 들러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 9번째 확진자는 충남 공주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다.
서구 둔산동 을지대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고 지난달 19일 퇴원했으며, 지난 25일 병원을 다시 찾았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난 20일부터 을지대병원 재방문 전까지는 공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뚜렷한 감염 경로를 추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21∼23일 20대 여성과 60대 부부 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확진된 데 이어 지난 26일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