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 모건 "韓 감염 1만명에 이를것" [사진=강선영기자]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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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대 1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지난 24일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의 정점과 시장 조정의 규모·기간’ 보고서에서 "JP모건 보험팀의 역학 모델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는 다음 달 20일이 정점이고 최대 감염자 수는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구 시민 240만명 중 3%가 코로나19에 노출되고 중국과 비슷한 양상으로 2차 감염이 발생한다는 가정에 근거를 둔 결과다.
JP모건은 "한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며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JP모건은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1.00%가 된 기준금리는 역사적 저점"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식시장 움직임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와 비슷하다"며 "메르스 사태 때 장은 약 3개월간 조정에 들어갔으며 코스피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 당시 각각 -16%, -14% 조정됐다"고 설명하며 코스피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와 관련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JP모건 발표는 정부도 읽고 의논은 했다"면서 "아직까지 (JP모건) 전망을 신뢰하기엔 중국이 발표한 전파력에 관한 통계 수치들도 비교·분석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섣부른 판단"이라고 일축했다.
김 차관은 "정부도 분석하고 있지만 정부가 이런 내용을 공식적으로 말하려면 그 분석이 차이가 났을 때 부작용까지 예상해야 한다"며 "방역대책본부에서 추가적 검토와 분석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적인 예측이 나와 정부가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오면 확인해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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