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명단 제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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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정세균 국무총리, 이하 중대본)는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저지와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그간 신천지 교회 측에서 제공한 대구와 경북지역 신도 명단 이외에 전체 신도 명단을 지속요청하였다.
중대본은 어제(24일)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중심으로 신천지 측과 긴밀한 협의 결과, 전체 신도명단 제공, 보건당국의 검사 적극 협조, 교육생의 검진 유도 등 신천지 교회 측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정부는 신도들과 전체 국민들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해서는 신천지 교회 측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득하는 한편, 지난 23일 개최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범정부대책회의에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시킨 이상 신천지 교회 측의 자발적인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한 끝에 신천지 측의 전향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신천지 교회 측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해소를 위해 정부측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천지 교회 측은 우선 금년 1~2월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 신도, 대구교회 신도중 같은 기간중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은 현재 기준으로 약 21만5천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락처 갱신 상황에 따라 수치가 얼마든지 변동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천지가 제공하는 전체 신도 명단에는 정식 신도가 아닌 예비신도, 이른바 '교육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중대본은 신천지 측에 교육생 명단 제공도 요구했지만, 신천지 측은 교육생은 지회 차원의 예비신도이므로 중앙 차원에서 명단을 확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빠른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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