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코로나 확진자 추가 '은평성모병원'에서 숙식··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24 [15:42]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24 [15:42]
강동구 코로나 확진자 추가 '은평성모병원'에서 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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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코로나 확진자 추가 '은평성모병원'에서 숙식·· (사진-강선영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서울 강동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강동구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성내동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 C씨(66·남)가 이날 오전 00시10분 확진판정을 받아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중앙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C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은평구 가톨릭성모병원 간병인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숙식을 하고 2주에 한 번 정도 귀가하는 생활을 했다. 2년 전 중국을 다녀온 뒤 출국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서류상으로는 구에서 발생한 두번째 확진자지만 사실상 거주자 가운데는 첫 환자이다.

 

그러나 이 남성은 강동구 전입 후 현재까지 실제 거주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등록법'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쳐 거주불명등록 처리될 예정이다.

 

C씨는 지난 8일 강동구청 뒷편에 있는 삼성내과와 수빈온누리 약국에 방문했다. 이후 은평성모병원에서 숙식·근무하다가 23일 지하철을 이용해 강동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귀가했다. 

 

C씨는 24일 0시10분께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국가격리병상으로 지정된 흑석동 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질본에서 정확한 C씨의 감염 원인과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C씨가 주로 병원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병원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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