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비협조에 창원시민 '발끈'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24 [14:4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24 [14:48]
신천지 비협조에 창원시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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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비협조에 창원시민 '발끈' (사진-창원시 제공)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창원시가 신천지교회 측의 비협조 등으로 신천지 교회 신도와 집회장소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4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신천지 명단 확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5개 구청과 문화관광국이 TF팀을 꾸려서 신천지 교회 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지만, 신천지 교회측에서 서울본부에 제공한 게 전부라면서 구체적인 명단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래서 다각도로 접촉을 통해서 확인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황규종 문화관광국장은 "추가적으로 오늘 (신천지 교회측) 구역장, 팀장과 만나기로 했다. 이번에도 명단을 내놓지 않는다면 고강도 대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법률적 판단을 받아보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모임장소에서 누락된 곳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허 시장은 "시에는 교회 3곳과 교육센터와 같은 기타 회합장소 20곳 등 모두 23곳으로 파악하고 있고, 어제까지 다 점검을 했는데 다 폐쇄가 돼 있었다. 파악이 안되는 곳은 계속 탐문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동, 구청에서 실시간 정보교류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다. 현재 신천지와 관련해 온갖 정보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읍면동 구청을 통해서 확인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2번 확진자가 창원병원에서 지난 19일 감기 증상으로 창원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사실에 대해선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창원시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사실 아시다시피 (2번 확진자의) 모친이 간호사이고, 어느 정도는 의학상식이 있는 분이고, 또, 실제 아들이 감기 증상으로 갔다고 얘길한다"며 "응급실로 갔고, 가슴사진도 찍은 것으로 나와 있는데 왜 코로나를 몰랐냐, 선별진료소로 가지 않았냐 하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감염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큰 무리가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마음창원병원 내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된 인원은 의사 17명, 간호 인력 58명, 의료기사 3명 등 총 78명으로, 자가 격리자 중 증상이 있는 14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실시했으며 이들 중 1명은 3번 확진 환자로 판명됐고, 나머지 13명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3번 확진자가 수술한 환자 11명은 24일 오전 7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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