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유은혜가 화제다.
국내 우한 코로나(코로나19)가 지역 사회로 확산하자 정부가 전국 모든 유‧초‧중‧고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학원에도 휴원과 등원 중지를 권고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 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우한 코로나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단위 학교 개학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관련 법에 따라 감염증이 확산되는 경우 휴업을 명령할 수 있으며, 이번 결정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현행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50조 제2항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은 감염병 발생 등을 이유로 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해 휴업 또는 휴원을 명령할 수 있다.
개학 연기에 따라 각 학교는 여름·겨울 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 휴업이 장기화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범위(유치원 18일, 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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