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란? 청남 대남병원 비상사태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22 [18:28]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22 [18:28]
코호트 격리란? 청남 대남병원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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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란? 청남 대남병원 비상사태  (사진-강선영 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청도대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연일 늘어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코호트 격리'한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란 방역조치의 일종으로,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 코호트(Cohort)는 ‘동일 집단’이란 뜻이며 통계적으로 같은 특색이나 행동 양식을 공유하는 그룹을 의미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청도대남병원 환자는 정신병동 중심으로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2월 15일 전후에 대부분의 정신병동 입원환자들에 발열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마 그즈음부터 환자가 발생했고 이후 폐렴 환자가 발견돼 (코로나19) 확진 검사를 시행하면서 인지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장시간 동안 폐쇄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전반적인 유행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청도대남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총 256명 중 111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수에는 사망자 2명이 포함된다.

 

확진자 111명 중에서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102명, 직원이 9명이다. 직원 9명은 간호사 4명과 의료지원인력 등이다.

 

현재 정신병동과 일반병동에 대한 검사가 완료됐는데, 입원환자 중 일반병동에서 확진된 환자는 2명 뿐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정신병동에서 나온 셈이다. 당초 이 병원 폐쇄 정신병동에는 101명이 입원 중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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