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공포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시율↑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22 [07:27]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22 [07:27]
코로나 확산 공포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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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산 공포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시율↑(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는 지난 8일 전국 295개 고사장에서 실시된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채점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응시자는 오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합격 여부 및 취득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성적통지표 및 인증서의 출력도 가능하다.

 

위원회는 시험 시행 전후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을 시행한 이래 처음으로 원서 접수 취소ㆍ응시료 환불 기간 이후 2일간 특별 취소기간을 운영했다.

 

이번 시험 최종 지원자 수는 17만 5226명으로 집계됐고 특별 취소기간에 4만 9555명이 취소, 응시 예정자는 12만 5671명이었으며 시험 당일 5676명이 결시, 최종적으로 11만 9995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전체 합격인원은 7만 6009명이며 평균 합격률은 63.34%로 제45회 시험(61.46%)에 비해 다소 증가(약 1.88%p)했다.

 

급수별 합격자 수는 고급 4만 3320명(56.68%), 중급 2만 7506명(73.66%), 초급 5183명(83.27%)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고급 76세(1945년생), 중급 76세(1945년생), 초급 71세(1950년생)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에서 발생한 부정행위는 총 19건으로 제45회 시험(25건)에 비해 약 24% 감소했다. 주요 부정행위 유형은 시험 시작 전 문제열람, 전자기기(휴대전화 포함) 울림, 지정 좌석 미 준수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시험 무효 등의 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제4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급수 체계 개편이 적용되는 첫 시험으로 오는 5월 23일 실시되며 원서 접수는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과 관련해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객센터(1577-8322)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험장 대관 및 방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각급 학교 및 중앙부처와 지자체, 교육부 방역감독관을 비롯한 시험 운영 관계자분들과 응시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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