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원감염 시작·· '메르스' 확진자 수 넘었다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21 [18:01]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21 [18:01]
코로나 병원감염 시작·· '메르스' 확진자 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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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병원감염 시작·· '메르스' 확진자 수 넘었다 (사진-강선영 기자)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규모 확산이 시작되면서 메르스 사태와 같은 병원 내 감염이 발생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경북 청도군 청도대남병원 정신과 폐쇄병동(보호병동)에서 이틀 새 15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중 5명은 간호사로 알려졌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때와 같은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병원은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보호자, 방문객, 의료진이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뒤섞여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 병원 감염은 폭발력이 크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지금 임시로 폐쇄병동 환자 99명이 섞이지 않도록 조치한 상태”라며 “늦어도 21일까지 바이러스 검사를 완료해 음성인 환자는 병원에서 빼내 다른 데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진과 직원이 격리돼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상태다. 

 

2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 19 신규환자는 48명이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204명, 사망자는 1명으로 기록됐다. 이 수치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수치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부터 한국에 유행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는 당시 누적 확진자 186명, 사망자 39명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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