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폭발' 9명 사상자··· 신원파악 어려워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1/26 [09:24]
강선영 기사입력  2020/01/26 [09:24]
'동해 가스폭발' 9명 사상자··· 신원파악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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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펜션 가스폭발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설날인 25일 가족모임을 하던 동해의 한 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7시 46분쯤 강원 동해시의 한 2층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일가족 7명과 1층 횟집 이용객 2명 등 9명의 사상자가 났다.

 

가스 폭발에 따른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이 사고로 일가족 7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일가족은 강릉과 동해 2곳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4명이 숨졌으며, 3명도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 3명은 소방 헬기와 119구급차를 이용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이 외에 횟집 이용객 2명도 화재로 인한 연기흡입으로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난 건물은 1층 회센터, 2층 펜션 형태로 운영 중이다. 가스폭발은 2층 객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2층엔 8개의 객실이 있다.

 

사상자들은 서울과 경기, 동해 등지에 거주하는 일가족으로 설을 맞아 사고가 난 펜션에서 저녁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펜션 투숙객의 정확한 인적사항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나, 중상자들이 의식이 없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망자 4명도 지문 감식을 통한 신원 파악도 어려울 정도로 훼손이 심해 유전자 정밀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사고는 펜션에 투숙한 일가족 7명이 고기를 구워 먹다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등은 투숙객 7명이 사상하고 파편이 사방으로 튈 정도의 큰 폭발력이 발생한 점으로 미뤄 가스 배관 이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밀 감식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펜션이 정식 등록 절차 없이 불법으로 영업 중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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