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긴급대책회의 개최

접촉자 관리 등 대응 강화방안 논의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20/01/21 [17:1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1/21 [17:18]
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긴급대책회의 개최
접촉자 관리 등 대응 강화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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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0일 국내에서 첫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선제적 조치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에 따른 경기도와 시‧군의 조치현황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설 연휴(1.24~27), 중국 춘절(1.24.~30.) 대비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메르스 사태 등을 감안했을 때 감염병 관리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개인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사회 불안감 확산, 경제적 타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을 사전에 방지하는게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해당 시·군에서는 단계별 비상조치와 능동적 감시를 포함한 적극적 대응에 특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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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시·군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기도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방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도민에게 신속하게 전파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확진 환자는 중국 국적의 35세 여성(중국 우한시 거주)으로 입국자 검역*하는 과정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환자를 검역 조사하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인천의료원)을 이송하였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하여 20일 오전 확진환자로 확정했다.

* 항공편명 : 중국남방항공 CZ6079, 2020.1.19. 12:11

** 판-코로나바이러스 PCR검사 양성, PCR 산물을 유전자 염기서열분석하여 확진

특히, 검역단계에서 확인되어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으로 항공기 동승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여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1일, 2일, 7일째 유선 연락하여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발생시 격리 및 검사 시행

 

경기도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도민들에게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자제와 함께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 당국은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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