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사업으로 추진되던 시흥 배곧에서 인천 송도까지 1.89㎞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설이 일부 주민과 시의회의 반대 여론 등으로 지지부진 진행되고 있었으나 최근 시흥시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가 동의하는 쪽의 의견으로 나타남에 따라 배곧대교 추진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시흥시의 지난 2019년 11월 주변 도시주민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결과 대부분의 여론이 찬성하는 쪽으로 크게 선회되자 시흥시는 배곧대교 추진에 대해 시의회의 승인을 요청하고 배곧대교 추진이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는 지난 1월 7일 열린 1월중 의원간담회에서 배곧대교 추진 경위에 대해 설명했으며 1월 29부터 시작되는 제 272회 임시회의에서 ‘배곧대교 건설사업 실시협약에 대한 시의회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시흥시 스마트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배곧대교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하는 의견이 매우 높게 나타나 배곧대교 건설의 필요성이 확인되면서 시흥시의회 동의를 받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지난해 11월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배곧대교 건설 관련 주민의견을 위한 여론 조사용역을 내고 지난 2019년 11월 17일부터 약 23일 동안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7%는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곧대교와 가까이 근접하고 있는 한라비발디 거주자는 93%가 동의했으며 배곧신도시 전체주민은 96%가 배곧대교 건설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시 인근 주민들도 인천연수구는 80%, 송도신도시 거주자는 78%로 많은 인천주민들의 배곧대교 연결을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배곧대교 건설 추진은 가속이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서 시흥시가 제출하는 ‘배곧대교 건설사업 실시협약에 대한 시의회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바로 인천시와 협력하여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및 주민설명회 등의 사업추진을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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