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경기도 광고홍보제 ‘PLAY ide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고홍보제는 올해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총 932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 도는 앞서 9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정책광고(5개)와 공익광고(3개)를 공모 주제로 작품을 접수했다.
29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친 46편의 입상작이 공개됐고, 이 가운데 4개 팀의 작품이 대상을 놓고 현장 경쟁 PT를 벌였다.
영예의 대상 수상작은 ‘아름다운 경기도’를 주제로 도내 곳곳을 소개한 일반부 ‘아티엔바나나’팀의 ‘보물찾기, 여행찾기!, 반짝반짝 경기도’란 제목의 영상이 차지했다. 영상은 2분여간 경기도의 관광자원을 역사와 레저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은 아나운서 김일중과 배우 김규리의 사회로 각 부문별 시상을 진행했다. 행사 중 첨단 장비를 활용한 ‘드로잉 쇼’는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더 북돋았고, ‘경기 팝스 앙상블’, 코미디 국가대표 ‘옹알스’의 공연을 통해 시상팀 및 시상식 방문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진용복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서 놀랍다”며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통해 경기도의 정책이 도민들에게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경기광고홍보제가 광고와 홍보 분야에서 꿈과 끼와 열정을 갖고 도전하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새로운 발판과 기회의 장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28일 진행된 ‘PLAY idea 컨퍼런스’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가능성을 열어오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상상력과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값진 내용들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사장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는 ‘디자인의 힘’(power of design)을 주제로 강연, 참석자들에게 디자인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유튜브 콘텐츠 강연으로 국내 최대 MCN 기획사인 샌드박스 이필성, 국내 PR계의 저명인사 김주호, 각종 광고제에서 크리에이티브 본상을 수상한 이노션의 김정아 ECD, 영화 ‘신과함께’의 원작자 주호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크리에이티브 관련 업계 종사자를 초대해 ‘2019 경기도 네트워킹 파티’를 열어 공모전 참가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경기도 광고홍보제 심사위원장 중앙대학교 이명천 교수는 총평을 통해 “이번 제1회 경기도 광고홍보제를 통해 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알리기 위한 참신하면서도 유용한 아이디어들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경기도 광고홍보제가 정책의 확산과 성공을 이끄는 과정에서 새로운 거버넌스 모델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수상작들을 경기도의 각종 홍보 매체에 지속적으로 송출해 도민들에게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며, 2021년도에도 경기도 광고홍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간시흥=주간시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