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11월 1일~2일 양일간 문화두리기를 대상으로 전남 광주 양림동 일대에서 지역문화탐방 <탈영관림(脫影觀林)*>을 진행했다.
이번 문화두리기 지역문화탐방은 지난 6월 서울혁신파크, 성미산마을 일대를 대상으로 한 스터디투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문화두리기와 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문화탐방을 통해 광주 양림동이 가지고 있는 근대(1930년대)를 소재로 양림동 마을 전역을 무대삼아 차(茶)와 문학, 공연, 강연, 영상, 패션 등을 체험하는 복합문화축제 <1930 양림쌀롱>을 탐방했다. 또, ▲총괄기획자 및 전문가 강의 ▲양림역사문화마을 투어 등을 통해 민-관 협치형 우수사례 등을 학습하고 ▲문화도시 시흥을 조성하기 위한 민-관 협업방안 ▲향후 문화두리기의 역할 등을 함께 논의했다.
시흥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의 주도적 참여, 시민제안 문화정책, 사업제안 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시민들과 다양한 논의의 장(場)을 만들고, 세부적인 계획과 점진적 실행을 통해 ‘생태문화도시 시흥’ 조성의 밑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주도적 참여, 민관의 협력 등이 기반이 되어야 지속가능한 문화발전,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이 가능함을 다시 깨달은 탐방이었다”며 “이번 지역문화탐방을 통해 많은 자극과 고민, 열정을 얻은 문화두리기가 지역문화매개자로서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문화를 발굴하고, 브랜드화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시흥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두리기’란, 크고 둥근 상에 음식을 차려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다는 뜻(두리기)의 순 우리말로 지역 내 다양한 시민들이 생태문화도시 시흥에 대한 여러 담론을 만들어가는 문화 거버넌스를 의미한다.
[주간시흥=주간시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