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 평생학습도시 재도약

'시민의 생각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학습도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9/10/18 [15:1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10/18 [15:17]
시흥시, 내년 평생학습도시 재도약
'시민의 생각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학습도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평생학습도시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기며 개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흥시는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14년간 평생학습의 가치를 구현하고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평생학습마을을 비롯해 학습동아리, 평생학습 네트워크 등은 지속가능발전 교육을 지향하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프로젝트로 인증받기도 했다. 시흥시가 지난 14일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부가 주최하는 ‘제16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장려상을 받는 쾌거를 일궈냈다.

 

주민 스스로 나누고 배우는 ‘평생학습마을’

 

먼저, 시흥시 평생학습마을은 배움을 마을의 중심에 두고 주민 스스로 나누고 배우며 삶과 문화를 향유하는 마을이다. 배움 공간과 조직이 있는 마을은 마을배움터 조성이 가능하고, 마을배움터 운영 마을 중 평생학습마을로 성장이 가능한 곳은 전담 코디네이터 지원을 통해 시흥시평생학습마을로 지정한다. 평생학습마을 시스템이 갖춰졌다면 이후 경기도평생학습마을로 지정돼 도비를 지원받으며 학습-일-문화가 선순환하는 학습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

 

시흥시는 2007년 참이슬아파트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16개소의 평생학습마을과 9개소의 마을배움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각 마을은 평생학습을 통한 마을활동의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목표 아래 개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운영 중이다.

  

▲    1. 호반평생학습마을 마을축제(프리마켓)

 

10월부터는 평생학습마을마다 평생교육의 경험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19일에는 참이슬평생학습마을의 ‘제7회 참이슬마을 한마당 축제’와 꿈샘평생학습마을의 ‘벼룩장터’가 열린다. 20일 자람터마을 ‘너, 나, 우리들 축제’, 11월 13일 보성생명순환마을 ‘제8회 낙엽축제’, 11월 30일 어울림마을 ‘은가비합창단 정기공연’ 등이 펼쳐진다.

 

학습으로 성장하고 실천으로 발전하는 ‘학습동아리’

 

시는 평생학습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학습동아리에 대해서도 차별화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학습동아리가 관계로 결성되고 학습으로 성장하며 실천으로 발전하고 비전으로 진화하는 살아있는 생명체라고 보기 때문에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이 가능하다.

 

주민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나 모임을 통해 학습동아리를 결성하도록 지원하고, 결성 후 1년까지는 다양한 역량 교육을 통해 성장을 돕는다. 1년 이상 진행된 동아리는 활동비나 학습비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도모하고, 이후 학습동아리가 학습형 일자리, 협동조합 등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성장단계별로 지원한다. 궁극적으로는 학습동아리에서 배움을 통해 성장한 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활동하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자 수혜자가 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2. 제7회 시흥시 학습동아리 동지축제

 

또한, 지난해에는 학습동아리 지원센터를 설치해 관내 학습동아리 허브 기능을 비롯한 정보제공과 상담 기능을 강화했으며, 학습동아리 매니저를 배치해 동아리마다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권역별 학습동아리 연합회를 조직해 지역 내 동아리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주민대상 행사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평생학습도시의 기반 ‘평생학습네트워크’

 

특히, 관내 평생학습기관과 단체, 학교가 학습자원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유지하는 ‘시흥시 평생학습네트워크’는 평생학습도시 시흥의 기반이 되어왔다. 평생학습네트워크는 시민의 학습 기회를 높이고 평생학습도시 정책이 지역 곳곳에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전국에서 권역별 네트워크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소래권과, 연성권, 정왕권에서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권역별로 지역 현안 모색과 공동사업 등을 추진했다. 소래권의 지체‧발달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연성권의 마을 환경 인식 개선 프로그램, 정왕권의 골목문화축제 등 지역기반, 과정중심의 사업 기획‧추진이 참여자 성장과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흥시는 이처럼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협력체계 아래 지역 문제를 평생학습적 요소로 해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제16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     3. 연성권 평생학습네트워크

 

‘시민의 생각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평생학습도시’로!

 

시흥시는 평생학습도시 15년 차에 접어드는 2020년에 ‘시민의 생각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학습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한 평생교육 혁신을 도모한다. 새로운 평생 교육은 기존 일방적 방식을 탈피하고, 학습자와 강사, 프로그램이 능동‧소통‧공유의 형태로 구현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다양한 인프라 조성과 평생학습 거점 공간 확보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4일 조직개편을 통해 평생학습사업팀을 신설했고, 전문직 채용으로 인적 자원을 확충했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학습체계 구축을 위해 권역별 거점기관도 조성하고 있다. 정왕권 여성비전센터와 소래권 평생학습센터를 비롯해 추가로 연성권 학습관 신설을 검토 중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평생학습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근간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다져온 평생교육의 뿌리가 미래 시흥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흥시는 앞으로도 평생학습도시의 가치를 구현하고 시민의 평생학습 증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