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형간염의 유행이 심상치 않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보면 14,214명(‘19.9.6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1,818명 대비 약 7.8배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의 심층역학조사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순으로 오염된 조개젓으로 인해 감염자가 증가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오늘은 전염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한 A형 간염에 대해 알아보자.
▸A형간염은 증상이 무엇인가?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잠복기를 거쳐 28일 전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보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하는 경우가 있는데 몸살감기와 착각하는 경우도 많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경우 70%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A형간염은 어떻게 전파경로는?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감염된 환자의 분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전염성이 강해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단체 생활 중 유사한 증상이 보일 경우 전문의의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권한다.
▸A형간염은 어떻게 예방법은?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용변 후, 음식 취급 전, 환자를 돌보거나 아이를 돌보기 전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 씻기를 수행해야 한다. 그 외에는 예방접종이 있는데, A형간염에 걸린 적이 없거나, A형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A형간염 이력이 있는 경우는 접종을 권하지 않는다.
혈액이 아닌 수인성 감염병인 만큼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단생활 혹은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는 지역은 방문을 최대한 피하고 가족 중에 A형 간염 환자가 있으면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한다. A형 간염의 경우 대증적인 치료 이외의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늘은 개인위생의 가장 기본 손 씻기로 안전하고 깨끗한 하루를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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