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오는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시화호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친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다양한 해양스포츠 경기를 펼치며 화합을 도모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스포츠 행사다.
열네 번째를 맞이한 올해는 ‘시화호, 새로운 해양레저의 큰 물결’을 슬로건으로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시흥시와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K-water,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개회식은 16일 저녁 7시부터 거북섬에서 열린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의 개회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축사, 대회 참가 선수와 심판 대표의 선서를 시작으로 3일간의 해양스포츠 대장정이 펼쳐지게 된다.
시흥시 거북섬과 안산시 반달섬,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이번 제전에는 선수단과 일반 시민 등 총 7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정식 경기 종목 외에도 번외경기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먼저, 시흥시 거북섬에서는 정식종목인 철인3종 경기와 번외종목인 바다수영, 드래곤 보트, 고무보트 대회가 열린다. 또한, 해상 물놀이 체험인 파워보트, 디스코팡팡 등과 육상 물놀이 체험인 시티슬라이드, 대형 육상수영장, 유아 풀 등이 준비돼 있다.
안산시 반달섬에서는 정식종목인 카누, 핀수영 대회와 번외종목인 SUP보드 대회가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스노클링 강습, 제트웨이크 체험, 해양스포츠교실, 해양레저동력기구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화성시 전곡항에서는 정식종목인 요트대회와 펀보트, 요트, SUP보드 등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제전 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는 전야제 윤도현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미스트롯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롯가수 송가인, 거미, 아이돌 가수 등의 콘서트도 열리며 제전의 열기를 한층 북돋을 전망이다. 더불어 월터락파티와 EDM페스티발 등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참여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제전은 방문객 안전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추진된다. 주 행사장에 총길이 60m 규모의 에어컨을 구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안개 분사기를 설치한다. 객석에는 초대형 지붕을 설치해 햇볕과 강우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한식과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거북섬에 30대, 반달섬에 9대가 배치된다.
아울러, 수도권 시민과 시흥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오이도역과 시흥시청에서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거북섬 인근 미개통 도로를 주차장으로 활용해 2,0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부터 공식 행사장까지도 순환 셔틀버스를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수도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해양스포츠제전과 시흥 MTV에 준비 중인 인공서핑장 등 해양레저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해양스포츠 활성화와 해양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폐회식은 18일 17시 시화조력발전소에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홈페이지(https://nmsg.co.kr/)를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