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출범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3개월여 동안 총 36경기를 치른 가운데 고양 위너스가 중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전반기 일정이 끝난 7월 18일 기준 1위는 고양 위너스로 11전 9승 1패 1무 승률 9할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6할6푼7리의 승률을 기록한 성남 블루팬더스(13전 8승 4패 1무)로 승률 6할1푼5리를 기록한 3위 연천 미라클(14전 8승 5패 1무)에 반 게임차 앞서 있다. 4위 파주 챌린저스, 5위는 의정부 신한대학교 피닉스, 6위는 양주 레볼루션이 차지하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는 의정부 신한대학교 피닉스 전세민 선수가 0.510의 타율, 25안타, 18타점으로 리그 최고 타율·타점,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투수부문에서는 연천 미라클 임현준 선수와, 파주 챌린저스 채하림 선수가 나란히 4승으로 선두자리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리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의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경기도리그는 9월 26일까지 총 60경기의 리그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팀당 20경기로 하반기에는 24경기 진행된다.
최종 우승팀 1천만원, 2위팀 8백만원 등 순위별로 상금이 주어진다. 모든 경기는 팀업캠퍼스에서만 진행되며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하루 2차례 열린다. 매주 열리는 것은 아니어서 자세한 경기 일정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홈페이지(gbsa.kr)를 확인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는 팀 소개는 물론 순위, 경기 기록, 분야별 우수 선수, 경기 모습 등도 볼 수 있다. 경기 중계는 유투브 빠따형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사회적 무관심과 후원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위해 독립야구단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독립야구단 지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으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는 경기도리그 지원 외에도 내년 경기도체육대회부터 독립야구단이 시범경기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야구종목이 도 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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