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매화마을청소년축제’가 많은 주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1일 시흥시 매화동(동장 조철재)에서 열린 매화마을청소년축제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마을의 15개 단체 및 기관이 연대하여 '매화마을청소년축제 추진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안심 우산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딱지치기, 곤충체험, 전래놀이, 에어바운스, 보드게임, 풍선아트, 매듭공예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여 그동안 마을 안에서 즐길거리가 없던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고무신 던지기, 즉석 팔씨름 대회 등의 이벤트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응원하는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손색이 없었다는 평이다.
2부 ‘세대공감기쁨 노래자랑’에는 4살 어린이부터 40대, 60대 마을 주민 등 총 11팀이 참가하여 악기 연주, 노래, 댄스 등의 실력을 뽐냈다. 세대를 넘어 함께 공감하고 기쁨을 나누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참가자 눈높이에 맞춘 시상식과 상품들은 응원하는 모든 이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마을 주민은 “멀리 가지 않고 마을 안에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이런 축제가 있어 정말 좋고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도 하고 맛있는 간식도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이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의 15개 기관 및 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통해 협력하여 기획에서 운영까지 이루어낸 마을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임에도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마을공동체 안에서 마을을 위해, 아이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한 1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매화마을 청소년 축제가 더욱 알찬 구성으로 매화동을 대표하는 마을 주민 간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함께한 단체 및 기관 ▶목감복지관 ▶매화청소년문화센터 ▶매화동 자원봉사센터 ▶일신지역아동센터 ▶시립매화어린이집 ▶매화희망센터 ▶반석지역아동센터 ▶매화도서관 ▶시흥매화중 학부모회 ▶도창초. 매화초 학부모회 ▶벅스월드 ▶매화동 자원봉사자협의회 ▶매화교회 ▶꿈이있는교회
- 황은자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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