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 말 바꾸지 말라’ 장현동 원주민 원성

‘생활대책용지 약속대로 이행해라’ 대규모 시위나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9/05/09 [14:0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5/09 [14:09]
‘LH공사 - 말 바꾸지 말라’ 장현동 원주민 원성
‘생활대책용지 약속대로 이행해라’ 대규모 시위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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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에 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장현지구 내 토지소유자이었던 원주민들은 LH공사가 사업초기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항의하고 대규모 집단시위를 벌이며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서 향후 진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 장현지구 원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권병준)는 LH공사는 지장물 조사 당시 원주민과 약속했던대로 생활대책용지로 상업용지 지급과 대토보상으로 평균낙찰가의 120%선에서 보상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 주민 약 200여명은 LH공사의 약속 불이행에 항의하며 지난 달 15일 LH 광명 시흥사업본부 앞에서 시위를 갖고 LH가 지난 2004년 시흥 장현지구 택지개발을 추진하면서 개발지역내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생활대책용지로 상업용지 지급을 약속했으나 이제 와서 근린생활시설 지급을 일방 통보하는 등 원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2004년 6월 시흥 장현 공공택지지구 개발 발표와 함께 주민공람공고 이후, 대책위와의 협상 시 LH는 개발지역내에서 사업을 하는 주민들의 생활대책용지로 상업용지를 지급키로 주민들과 약속했으나 지난 2014년 2월 시흥 장현 공공주택지구 이주 및 생활대책 시행공고를 통해 당해 사업지구 내에서 영업ㆍ농업ㆍ축산업을 영위한 자에게 근린생활시설용지 및 상가점포를 공급한다고 공고해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토지보상을 받지 않고 개발구역내 택지나 상업용지를 보상받는 대토보상에서도 LH가 타 토지 평균낙찰가의 120%선에서 대토가 이뤄지도록 약속해놓고 평균낙찰가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LH는 당장 땅장사를 집어 치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현지구 원주민대책위원회 오세관 총무는 “생활대책용지에 대해 당초 10층 상가 건립을 합의해 놓고도 지금 와서 4층만을 건립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기존 상업용지 공급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철 될 때까지 공사반대를 위한 투쟁을 강력하게 계속할 것”이라고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한편 LH공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장은 맞지 않는다.”라며 “상업용지에는 근린생활용지와 중심상가 용지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근린생활용지 지급은 문제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문제는 협의 하여 해결할 문제가 아니고 공식적인 공고 등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다"라며 주민들의 주장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현재 생활대책용지를 공급받는 주민은 429명으로 LH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향우 사업 진행에 큰 부담으로 작용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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