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월곶간 도로 부실공사로 드러나 유실, 안전사고 위험 도사려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 시흥시의회(의장 윤용철) 도시환경위원회의 행정사무조사 결과 조남~월곶간 도로공사 일부가 부실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승환 도시환경위원장이 밝힌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에 개통한 조남~월곶간 도로공사 2차 구간 중 일부가 준공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아 도로법면이 유실되는 등 부실시공이 의심된다는 것. 또한 일부 도로법면이 급경사 절개지 형태로 마무리되어 있어 유실 위험 있고, 물왕저수지 수면 석축의 암석이 부스러지고 주변 산책로의 안전시설물이 미비해 보완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시환경위원회는 집행부에 5개항에 대한 처리요구사항을 채택, 전달했다. 주요내용은 ▲설계변경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등 계약절차 위반등의 회계질서가 문란한 사례가 있어 앞으로 설계 변경시 신중히 검토 할 것 ▲자연재해에 대비한 견고한 마무리 공사 필요하나 일부 도로법면이 급경사 절개지 형태로 마무리되어 있어 법면유실 위험 있으므로 안전시공 방안 강구 할 것 ▲물왕저수지 주변의 산책로 등이 안전 시설물 미비로 사고위험이 있어 친환경적 안전시설물 설치할 것 ▲저수지 수면과 맞닿은 석축의 경우 암석을 재활용해 예산절감의 효과는 있으나 석축과 석축사이에 틈이 생겨 미관을 해치고 암석이 부스러지지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석축에 대해 재검토 후 보완시공 할 것 ▲도로법면은 고도의 기술적 공법과 다양한 각도의 검토가 설계에 반영되어야 하나 지질조사 미흡으로 법면유실의 결과를 초래하였으므로 차후 연약지반 공사시에는 전면적인 지질조사로 예산낭비가 없도록 할 것 등이다.
2006.10.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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