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월 26일 시흥시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2019 전통장(醬) 담그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전통장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이 재조명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장 담그기’ 문화를 알리고자 진행된 이번 체험행사에서는 시흥시생활개선회원들이 지난해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든 메주 120장으로 장독대 6개(180ℓ 3개, 110ℓ 3개) 분량의 장을 담갔다.
한편, 콩을 발효시켜 간장과 된장을 만드는 ‘장(醬)제조’는 고대부터 오랫동안 장을 담가 먹은 역사를 지닌 점, 우리나라 음식 조리법과 식문화에 대한 연구가 다양한 방향으로 연구될 수 있다는 점, 한국의 주거문화·세시풍속·기복신앙·전통 과학적 요소 등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가치 높게 평가받아 지난 1월 19일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됐다.
이 날 전통장 담그기 체험행사는 컬러푸드테라피 대표 박향숙 강사와 진행했다. 한국생활개선시흥시연합회 제8대 박미애 회장은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주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체험행사가 시민들이 전통장 제조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고 우리 전통식문화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시흥시농업기술센터 김미화 소장은 “전통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해마다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장 제조법을 보급하고 전통식문화를 계승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 (031-310-621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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