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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으로 우리에게 평안을 주었던 봄
무성한 잎으로 시원한 그늘을 안겨주었던 여름
자연의 색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던 가을
그리고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쉬려던 겨울
앙상함을 감추고 또다시 알록달록 조명으로 우리를 맞는다.
춥고 황량함을 감추고 따뜻한 동화 속 나라에 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12월의 나무
덕분에 잠시나마 행복해~
글 ·사진/오안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