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모기 꼼짝 마!’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6/06 [10:4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6/06 [10:47]
여름철 불청객 ‘모기 꼼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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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에 물리면 가려움뿐 아니라 뇌염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다. 여름철 모기를 쫓기 위해 피운 전자모기향은 피레스로이드(pyrathroid)계 살충제로, 대량으로 들여 마시면 신경계통과 면역계통에 유해하며 인체에는 저독성 이라고 하지만 점막자극,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알레르기 등의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심한 경우 혈압상승, 폐수종, 전신경련의 증상을 일으킨다.

모기퇴치의 우선순위는 모기의 발생을 막고 방충망 설치와 침실의 모기장사용으로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다. 실내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마늘 즙을 내어 창틀에 바르거나(마늘의 황 성분은 모기에게 치명적) 고대 로마시대부터 방충제로 사용한 허브식물 라벤다를 들여 놓거나 전자모기향 매트에 라벤다 오일을 떨어트려 활용하는 방법도 좋다.

맥주 두 컵과 구강청정제 반 컵 소금 한 큰 술을 잘 섞어 분무기에 담아 모기 퇴치 스프레이로 사용하면 모기뿐만 아니라 해충퇴치에도 효과가 크다. 오렌지 껍질과 레몬 껍질을 바짝 말려 불을 붙여 태우면 껍질에 들어있는 살충성분이 연기를 타고 퍼지면서 모기를 쫓는다.

우리의 조상들은 초피나무를 마당에 둘러 심어 모기보호막을 쳤는데 초피나무가 가진 매운 성분과 향이 모기나 파리에게 유해해 접근을 막았다. 모기가 싫어하는 향은 시트로렐라, 페파민트, 제라늄, 타임, 로즈마리, 시나몬,  티트리향이 있는데, 그 중 시트로넬라는 벌레와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는 해충방지제로 뛰어난 살균과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전자모기향이나 스프레이 사용이 꺼려지면 친환경 추출 향을 사용한 다양한 초로 시각과 후각을 즐겁게 하고 모기퇴치에 유효한 시트로넬라 모기향초를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사람에게는 청향이지만 모기에게는 독향으로 작용하는 허브를 이용한 천연 모기퇴치 제품이라 비교적 안전하다.

여름에도 초를 사용하면 좋다. 초의 은은한 아로마 향이 에어컨의 퀴퀴한 냄새를 잡아주고 실내온도를 2~3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서늘한 실내공기로 냉방병 예방과 장마철 눅눅한 환경을 쾌적하게 만든다. 불쾌지수 높은 여름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기 쉽다. 청결하고 건조한 실내 상태를 유지해 다 같이 건강한 여름을 나자. 


/ 문의 : 031)404-9875
/ 시민기자 고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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