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문화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오고 있는 (주)부림케터링의 창업자 한의근 대표는 현대인의 환경에 맞춘 단체급식 문화의 개선은 물론 변해가는 입맛에 맞추는 다양한 메뉴 개발, 쾌적한 환경관리를 바탕으로 하는 위생적인 급식공급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다.
또한 모범적인 경제인으로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 봉사에도 앞장서오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 존경에 대상이 되고 있다.
비전시흥포커스는 (주)부림케터링 한의근 대표이사로 이번호 표지모델로 선정하고 한 대표가 경영하고 있는 (주)부림케터링의 소개와 기업 경영관 및 인생관 등을 듣고 이를 편집하여 싣는다. (편집자 주)
음식은 문화다 그리고 또한 역사이기도 하다 인류의 보편적 정서 안에는 늘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은 먹거리의 나눔을 통해 서로간의 행복을 연출하기도 한다.
우리는 농경사회에서 출발해 밭 갈고 논 갈고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문화를 만들어 왔고 농경사회에서 주로 섭취했던 음식의 출발이 점점 사회의 변화와 성장 속에서 흘러 왔는데 음식에는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성장과 변화의 흐름이 투영되어 있다.
흔한 말로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라는 말이 있다.
의식주라는 것은 사람살이의 원초적 이야기이고 생명을 보존하고 지키는 아주 소중한 일이다.
가을이 한발자국 더 다가온 듯 한 날 시화공단에 소재한 단체급식 전문메이커 (주)부림케터링을 찾았다.
한의근 대표가 인터뷰의 처음을 열어준 말은 ‘먹는 사업은 늘 어렵다’는 것 이었다.
1990년 6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출발해서 현재까지 종업원 수 80명이 넘는 인원으로 성장할 때까지 오직 한길만을 성실하게 달려오신 한의근 대표는 지긋이 눈을 감는다.(아마도 지나온 긴 시간으로의 여행은 아닐까~~)
한사람의 생애를 살아내는 일도 무척이나 어려운 일인데 많은 종업원의 대표로 가지고 계셨던 책임감 또한 많은 무게로 함께 했을 것으로 보인다.
(주)부림케터링은 어떤 회사인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단체급식 위탁운영과 구내식당에 각종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조금 자세히 설명하면 기업 등 단체 급식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전문 영양사 등 직원들을 파견하여 식당을 직접 위탁운영 하는 사업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바탕으로 식단을 짜서 공급하고 신 메뉴도 개발하여 단체 식당 이용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일입니다.
또한 단체급식을 하고 있는 식당에 신뢰할 수 있도록 식자재는 물론 각종 부식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주 아이템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식당 운영을 비롯한 시화·반월공단 지역은 물론 인천, 화성 등 수도권 및 당진 등 충청권역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창업과 성장과정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25년 전 다니던 직장을 사퇴하고 사업아이템을 찾던 중 친구를 만났는데 도시락이 배달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거기에서 창안을 했습니다. 도시락 사업을 해봐야겠다고 말이지요.
당시 시위진압 경찰들이 식사는 물론 다양한 도시락이 유통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도시락공급 사업을 유망사업으로 판단하고 사업에 뛰어 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사업이지만 사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식산업에 대한 정보도 많지 않아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요.
직접 장도 보러 다니며 몸으로 뛰며 큰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알뜰하게 가정을 지켜온 길이 되었습니다.
당시 적절한 사업아이템으로 선정되어 처음 사업을 시작한 조금 후부터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을 도시락을 주문받아 판매하며 호황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운영을 주먹구구식으로 하다 보니 관리와 경영부실로 인하여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되었으며 거의 파탄 직전까지 이르며 큰돈을 들여 많은 공부를 하고 다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 사업아이템을 도시락과 함께 단체급식에 눈을 돌리고 단체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식당 위탁운영 등에 사업으로 사업영역의 폭을 넓혀나갔지요.
사실 사업을 하는 모든 기업인들은 1년 365일 모든 날이 힘든 나의 연속이지요.
저도 어느 한날 쉬운 날은 단 하루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해마다 한 번씩 부도를 맞게 됐지요. 어느 방향에서든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부도가 나 사업은 늘 부도와의 전쟁입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 했습니다 남들이 8시간 잠을 자면 저는 6시간을 잤습니다.
그렇게 다시 국내 제1의 신뢰받는 급식업체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급식에 대해서 정말 많은 공부하고 연구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조리원 등 구인난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년을 사업을 해왔는데요 점점 한국의 인구는 줄어가면서 내국인들은 궂은일을 안 하려 하고 있어 사람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또한 최저임금이 올라가면서 한국인과 내국인들의 인건비가 동일한 조건으로 지급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오히려 외국인들이 직장을 선택하는 환경으로 변해버려 외국인들의 채용도 원활하지 못한 실정이지요.
더불어 대기업들이 급식사업까지 손을 대면서 경쟁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은 앉아서 영업하는 대기업과 다르게 거래처에 찾아가는 영업을 해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대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큽니다.
그래서 대안 책으로 중앙 공급방식으로 전환을 하여 경쟁력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중앙에서 메뉴를 직접 개발하고 만들어서 거래처와 위탁경영하는 거래업체 식단으로 공급을 하자는 것으로 운영방향을 개선하는 것이지요.
대기업의 동종사업 투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문성과 정직한 사업 운영, 꾸준한 아이템개발 등을 바탕으로 열심히 해온 결과 오늘의 (주)부림케터링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일을 통하여 나를 정진하고 단련해온 시간이 어느덧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정말이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최근 들어 사세를 확장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접목해 간다고 들었습니다.
옛날에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을 많이 먹었습니다만 요즘은 토속적인 음식을 먹지 않는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음식의 방향으로 메뉴를 전환을 하는 것입니다.
사내 열다섯 명의 전문 영양사를 두고 각자 본인들의 메뉴를 개발하여 실제 적용하고 이에 따른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분석 한 다음 그 내용에 대해 전 사원들이 모인자리에서 브리핑 하도록 하여 모든 사원들이 실제 현장에서의 경험들을 공유를 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와 의견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 실무에 반영되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과의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10월 말경부터는 육가공 사업을 추가하여 위생적이고 안정정인 육가공제품의 공급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추가할 예정으로 설비투자와 인허가 취득을 마친 상태입니다.
오이도에 상가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오이도는 패수시설이 잘되어 있으며 본사에서 만들어 주는 메뉴를 가지고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하면 인원을 줄이더라도 진행해 나갈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라 생각하고 계시는 가요.
‘급식 관련 사업은 돈보다 우선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저는 사업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나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출퇴근 시 좋은 아침으로 문제없이 시작되고 있는지, 퇴근시간에는 오늘 하루가 무사히 끝났는지를 살피는 일을 1년 365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작은 아들이 회사경영에 함께 동참을 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들 시대는 경험이 우선이었다면 아들시대는 정보를 기본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적으로는 부자지간이지만 회사에서는 좋은 동료로 좋은 시너지를 주고받으며 잘 운영해 가고 있어 감사한 일이지요.
대표님 미래의 사업목표가 많이 궁금합니다.
국내 제1의 급식업체를 이뤄내는 일입니다.
먹거리 사업은 점점 커지는 요즘은 대기업과 경쟁해 갈 수 있는 아이템들을 개발해 내는 것입니다.
최근 가족 문화가 혼 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혼 족들이 편리하고 행복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음식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가든에서 요구되는 음식들을 공급을 할 계획이 있으며 맛있는 탕 종류의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음식문화의 변화에 따른 시장의 변화는 무궁무진합니다. 골프장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느끼지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G-amp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말씀해 주세요
2016년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G-amp 총동문회장을 맡아 동문간의 교류 기업과 학교와의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했지요.
또한 지역경제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하여 입주기업체 CEO들로 구성된 서부스마트 허브경영자 협의회 및 스마트허브 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및 감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협의회 회원들과의 유대관계는 물론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코자 추진하는 사회공헌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흥시법사랑위원회 임원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특별히 좋아하시는 일이 있으신가요
저는 사람을 좋아 합니다 사람을 좋아하다보니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덕분에 사업도 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해와 배려’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이해와 오해는 작은 단어 차이처럼 보이나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주는 단어입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좋은 말 그리고 행복하게 해주는 따스한 말 ““이해와 배려”” 죠
또 맥주를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시원한 맥주한잔 할 때 정말 좋습니다.
혼자 걷기도 아주 좋아합니다. 걸으면서 노래도 부르고 과거에도 갔다가 미래에도 갔다가 그렇게 시간을 여행합니다. 그러면 매우 행복해집니다.
아내는 어떤 분이신가요?
내조를 정말 잘 합니다. 예전에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맞았을 때 아내가 친구에게 돈을 빌려온 적이 있으며 이를 계기로 시작하여 지금도 회사 일을 도와주고 있지요.
저의 아내는 늘 저에게 지극정성을 다 합니다. 저는 정말 결혼을 아주 잘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아내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표님의 인생철학, 경영철학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맨손으로 시작을 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보다보니 밀어붙이는 성격입니다. 제 개인 생각으로 65%맞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이는 성격인데요 결과가 만들어 지더라고요.
이해라는 단어를 좋아 하구요, 어떤 일에든지 집중력과 진실함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돈을 벌겠다는 것보다 열심히 하면 돈은 따라 온다는 중요함이죠. 앞으로도 남을 돕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대표님의 어린 시절의 꿈이 궁금해지는 데요.
경찰이 하고 싶었으며 그러다가 판검사도 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법 기관에서 시험도 봤습니다만 늘 2차에서 떨어지는 운명이었습니다. 자꾸만 시험에서 떨어지니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사업으로 인연이 옮겨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배 젊은 기업인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인생에는 신비롭게도 절묘한 타이밍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타이밍이 있다면 55세부터 62세까지가 인생에서 money의 중요한 타이밍으로 생각됩니다.
그 시간에 정말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 후 몇 번의 변화를 거쳐 다시 좋은 시간을 만나고 있습니다.
또한 한상 겸손한 자세를 갖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글/이정인 객원기자
■ 한의근 대표 프로필
· 대구협성고등학교졸업
· 전북과학대학 졸업
· 안산시장 표창, 시흥시장 표창, 수원지검 검사장상, 지식경제부장관상, 산자부장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