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시흥예술 발전을 위한 책임 느껴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5/23 [17:1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5/23 [17:16]
시흥시는 시흥예술 발전을 위한 책임 느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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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그동안 오랜 역사를 쓰며 추진하고 있는 물왕예술제가 다양한 시대적 욕구에 따라 변화되어 왔으며 올해로 16회를 맞게 됐다. 이는 시흥시에서 활동하는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강한 의지를 갖고 지켜왔기 때문에 물왕예술제의 역사를 계속해서 써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한때 물왕예술제 행사의 예산이 전면 삭감되어 행사를 치루지 못하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으며 지난해에는 의욕에 앞선 단체장의 후원자 선정에 물의를 빚는 일이 벌어지면서 일부언론과 시민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으나 올해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예술인들의 그동안 활동 상황과 예술인들의 수준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각 단체별로 머리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예술인들의 어께가 매우 쳐져 있으며 적극적인 활동에 큰 제한을 받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후원관련 문제 발생에 대한 경고성 예산의 삭감으로 지난해 절반의 예산으로 같은 행사를 치르려니 버거워 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로 일로 자칫 예술인들이 시흥을 떠나가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되기도 한다.

시흥시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예산 편성이 시흥시 공직자들의 힘을 과시하며 전문가들을 공무원에 줄 대기 하도록 요구하는 행태는 아닌지 의심스럽다.

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은 곧 그 지역 시민들의 정신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으며 문화예술의 활동 역할은 새롭게 성장해가는 청소년들을 물론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주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 시흥시는 예산을 통한 관리 권한보다 이들의 활동이 왕성하도록 지원하고 협조하는 의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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