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 공기가 제법 쌀쌀한 환절기가 다가왔다. 이런 환절기에는 건조한 날씨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오늘은 찬바람 불면 자연스레 다가오는 감기와 독감에 대해서 알아보자
□ 감기와 독감은 어떠한 질병?
감기는 약 200여 개 이상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감기와 다른 독감 또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의 대표적인 질환인 독감은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 중 하나로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와 감염되며 심한 고열과 두통, 근육통을 유발하고 경우에 따라서 피로감, 기침, 가래, 콧물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흔히들 독감이 ‘독한 감기’로 알고 있어 치료를 미루거나 접종을 기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두 질병은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올바른 진료가 필요하다. 특히 65세 이상과 영유아들은 감염될 경우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 예방접종은 필수?
보통 평생 1∼2회 접종으로 면역력이 생기는 접종들과 달리 독감은 예방접종은 백신을 접종해도 예방 가능 기한은 1년밖에 되지 않는다. 또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바이러스 아형이 유행하게 되면 독감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접종을 할 경우 접종에 해당되는 바이러스에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와 위험군에 대해서 꼭 필요하다. 그 외에도 합병증의 정도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노인 사망 원인 중 4위인 폐렴 예방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매년 접종을 권장한다.
□ 예방접종 언제가 좋을까?
독감 접종은 너무 빨리 접종해도, 너무 늦게 접종해도 좋지 않다. 유행 시기와 백신의 효과 지속 기간을 잘 고려해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우리나라 독감 유행 시기는 12월부터 5월까지고 백신 효과는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나타난다. 또 백신의 효과가 6개월 정도 지속하는 것을 고려하면 10∼12월 사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올해는 9월부터 각 지체별로 접종 시행시기가 발표되고 있으니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지나치는 감기와는 달리 독감은 대상자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감기와 다른 독감! 매년 올바른 예방접종으로 예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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