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종목 465개의 금메달을 걸고 아시아 45억 인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열전을 펼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요즘, 각국의 치열한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남자축구대표팀 이란과의 16강전에서 골키퍼 조현우 선수의 무릎 부상은 대한민국 관중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쉴 틈 없이 시합에 출전해야 하는 선수들은 부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018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의무 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시화병원 물리치료실 박형하 주임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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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잘못된 운동법이나 습관적인 동작의 반복은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신체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손상을 가중시키게 된다. 통증이 느껴지더라도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기고 적극적인 치료 나서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방치하여 가벼운 문제를 크게 키우는 경우가 많다.
통증 질환은 수술, 주사요법, 약물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인 물리치료, 도수치료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물리치료는 물리적인 에너지(열, 광선, 공기, 얼음, 전기, 기계적인 힘, 치료사의 손, 중력 등)을 이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조직의 치유를 촉진시키는 치료 방법을 말하며, 주로 물리치료 장비를 이용하여 치료를 한다. 물리치료의 한 종류인 도수치료는 근골격계 질환을 일반 물리치료 기구가 아닌 치료사의 손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전문화 교육을 받은 물리치료사에 의해 관절의 연부 조직, 신경계를 비롯한 기능부전에 의한 통증 및 운동장애를 다양한 검사와 도수 진단을 통해 알아내고, 그 역학적 원인을 치료사의 손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이 적고 부작용이 적은 특징이 있다.
▲2018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의무 트레이너로 활약 중인 시화병원 물리치료실 박형하 주임.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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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의 위험은 운동선수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환절기에는 밤과 낮의 길이가 달라지고 기온차가 커져 일반인이 가볍게 운동을 하더라도 부상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계절이 바뀌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기압이 낮아지면 외부 환경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채 운동을 하게 될 경우 발목이나 무릎 인대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 같은 환절기에 운동을 할 때에는 운동 시작 전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여 관절 주위의 인대와 근육의 유연성을 확보하여야 운동 중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운동 중 통증을 느꼈을 시 주저하지 말고 내원하여 치료사와 1:1 상담을 통하여 본인의 운동 능력과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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