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날 행사 '행사주최자-주민' 따로국밥

사전 홍보 부족으로 주민참여 전혀 안돼

추연순 취재국장 | 기사입력 2018/08/25 [04:41]
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8/25 [04:41]
에너지의 날 행사 '행사주최자-주민' 따로국밥
사전 홍보 부족으로 주민참여 전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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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는 지난 8월 22일 에너지의 날행사를 개최하고 야간 9시 5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했다.

에너지시민연대를 중심으로 2004년부터 8월 중 하루 에너지의 날을 정하고 21시부터 5분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에너지의 날 소등행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구호 아래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제고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국민 실천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이루어졌다.

 

▲ 전국동시  5분 소등행사에   제15회 에너지의 날  행사장  인근 시내 모습 ©주간시흥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14년째 이루어지고 있는 소등행사를 벌이는 시간 저녁 9시를 전후로 에너지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시흥 배곧생명공원 주변을 찍은 시내 소등행사 풍경은 주변도로 가로등 불만 꺼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간 대조적으로 2천 9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된 배곧생명공원의 에너지의 날 행사장에서는 임병택 시장이 에너지비전 선포식 선창과 화답으로 "시민을 위한 에너지정책~함께시민이 밝히는 시흥에너지~함께!"를 외친 후 문화공연과 경품행사가 한창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인근 주민은 우연히 지나가다 행사 소리에 와 보기 전에는 에너지의 날인지 알지 못했고, 9시 소등 행사에 대한 안내도 받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이런 행사를 기획하기에 앞서관계 행정부서에서는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서나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한 방송 등으로 미리 안내하고 협조 구하는 것쯤 기본적인  순서였을텐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아쉬워했다.

또다른 시민도 주변 아파트 일제히 불꺼지는 장면을 기대했는데 실망스럽다행사를 위한 행사를 한다는 오명을 벗으려면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말뿐인 비전선포식 이었나?”라며 반문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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