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시흥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는 2018년도 주요업무 보고의 건으로 본회의를 열고 ▲시흥 산업의 인포메이션 플랫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창업활성화와 중소기업 고도화, ▲시흥형 강소기업 육성 등 4개 추진목표 및 사업개요와 추진계획에 대한 산업진흥원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노용수 의원은 산업진흥원 존재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산업진흥원은 필요없는 공기업이다고 생각한다. 산업진흥원이 하고있는 사업을 안 한다고 해서 시흥에 있는 동네 기업이 다 문닫고 시흥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문닫고 해외바이어 개척이 안되는 것이냐"라며 "산업진흥원의 사업 내용을 쭉 보면 이 사업이 없어도 일반동네기업, 소상공인, 나들가게 든 본인들이 하는 사업은 다 할 수 있겠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보고서에 많은 사업 내용을 나열해 놨으나 산업진흥원이 아니면 안된다 하는 사업은 ‘지역산업에 대한 전문가 풀 구축’에 대한 예산안 정도이며 기타의 일들은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보고서에 나열해놓은 사업들을 살펴보면 14명 인력이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훨씬 초과한다."고 말하고 업무에 나열만 열심히 해논것 아니냐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노용수 의원은 산업진흥원장의 급여를 묻고, “산업진흥원이 그 누군가의 자리를 위한 기관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예산도 사업해서 만들어진 자원은 하나도 없고 모두 의존자원이다. "라며 "명예직도 아닌 원장 월급도 주고, 차량제공 되고, 산업진흥원의 존재가 왜 필요한지 의구심을 버릴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련부서는 “산업진흥원이 생기고 이제 겨우 5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조직정비와 사업영역을 발굴해 찾으면서 안정화 과정에 있다."고 해명하고 "융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장인들과 경쟁력있는 소기업들을 발굴해 협동조합을 만들고 생산판로를 만들어 나가는 구조와벤처캐피탈 조성으로 자금을 외부로부터 모아서 성장해 나갈수 있도록 지원하고시화공단내 10인 이하 사업장의 열악한 제품디자인 개선을 위해 디자인 협동조합을 마련해 나가는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노 의원은 이어 “굳이 산업진흥원의 향후 역할을 찾아본다면 융복합지원센터같은 곳에 소상공인들이 가질수 있는 고가의 장비들을 비치해두어 시제품을 만드는데 지원하고, 다른 이종산업끼리 융복합하는 부분들만 집중적으로 지원해고 영업하고 장사하는 것은 간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헌영 의원은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공모사업에 의지해서 돌아가고 있는 것이 문제점이다."라고 지적하고, "좀더 영세사업장의 생태계를 차분히 살펴보려면 운영비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추연순 취재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