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청회에 나온 토지소유주들이 개발지역 지도를 보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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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민관합동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V-City) 사업이 시행사와 토지주간의 이견으로 인한 마찰이 발생되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시흥시는 3월 13일 오후 7시 여성비전센터에서 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V-City) 사업 추진에 대한 마지막 공청회를 개최했으나토지주들이 시흥정왕지구개발제한구역내토지소유자사업협동조합원 공동명의로 의견서를 제출하고 시행사의 재구성 및 사업방식 변경을 촉구하고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을 천명했다.
시흥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자본금 출자비율(공공 51%, 민간49%)등에 대해 설명했으나 토지 수용 부분에 있어서는 토지보상비를 공시지가의 2배로 일괄적용할 계획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공사초기부터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토지주들이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컨소시엄 주관사가 대단위 사업경험이 전무하며, 자본을 앞세운 부동산투기전문업체로서 공공의 이익을 이해 공익사업을 주도하기에는 적합한 컨소시엄이 아니므로 토지주와 사업협동조합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 ▲사업 시행방식을 수용 또는 사용방식에서 환지 또는 혼용방식으로 변경, ▲보상액 부분에서 현재 평균보상예정가액 257,928원/㎡은 7년 전 철도사업예정부지 보상액이 741,121/㎡보다 2.9배 보상된데 따른 현실적보상, ▲관변단체중심의 공청회가 아닌 인근주민 및 토지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질적 공청회 방식으로 전환 할 것 등을 요구했다.
▲ 공청회가 여성비전센터를 주민들로 가득메운채 높은 열기속에 진행되고 있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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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현재 정왕동 60번지 일대의 221만6천73㎡에 조성하려는 V-City단지는 주거비율 1만 736세대로 20%, 미래형 첨단운송수단 생산 및 체험관광, 문화복지 등의 글로벌 자동차서비스복합 테마도시로 건설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2019~2020년 토지보상 추진과 실시설계·실시계획 승인 인가, 202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도로 및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설치공사 준공을 완료하고 2023년 12월 SPC를 청산한다는 예정이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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