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500개의 공연단체를 선정, 이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총 1,090회 걸쳐 도내 31개 시군을 찾아가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경기도 내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에게 활동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연은 오페라·성악 등 음악 부문,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무용 부문, 연극·뮤지컬·마임·인형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도는 올해 장애인과 어르신, 다문화, 새터민 등으로 구성된 예술단체의 사업 참여를 중점 지원하기로 하고 공연단체 선정 시 이들 단체에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공연장소 선정에도 문화소외시설, 교육시설 등의 공연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80%로 늘려 소외계층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478개 공연단체가 참여해 1,060회의 공연을 펼쳤으며 14만5,762명이 관람했다.
한편, 도는 아마추어 공연 예술인들의 공연기회 확대를 위해 27개 시군을 대상으로 1,330회의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동인구 밀집 접근성이 우수하며, 정기공연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 선정해 해당 장소가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은 지난해 877개 단체가 참여해 1,313회 공연을 실시했으며 20만2,303명이 관람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6년 지역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84.4%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78%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찾아가는 문화활동과 거리로 나온 예술 활동을 통해 도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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