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9일 투표하는 시흥시장 보궐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바쁜 마음을 재촉하며 후보 알리기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시민들의 무관심에 애를 태우고 있다. 시장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에 등록한 후보자들 대부분은 선거운동을 준비할 사무실을 마련하고 건물에 현수막을 내걸고 시내 주요 곳곳에서 명함을 돌리며 자신을 알리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김정규 예비후보, 노용수 예비후보, 서훈 예비후보, 이영길 예비후보, 정종흔 예비후보 등 5명은 신천동 중신가인 삼미시장 앞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대형 현수막을 걸었으며, 한나라당 후보자들 사이에 민주당 김윤식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실을 마련해 역시 대형 현수막을 걸어 삼미시장 앞은 시흥시의 선거 1번지로 변해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일부 후보는 선거 캠프를 정왕동으로 잡고 발을 넓혀가고 있는데 한나라당 예비후보로는 유일하게 이명운 예비후보가 정왕동 시흥여성회관 옆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으며, 민주당 백청수 예비후보는 정왕동 시화병원 옆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준비하고 대로변에 대형현수막을 게시 했다. 또한 신부식 예비후보도 시화병원 옆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민주당 조성찬 예비후보는 정왕역 앞 건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여 선거운동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최준열 예비후보는 대야동 포도탑 오거리 부근 건물을 사무실로 준비해 대형현수막을 걸고 시장보궐선거에 임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후보가 지난주 부터 자신의 홍보물 인쇄를 끝내고 우편발송을 마쳤으며, 본인과 가족, 정해진 선거운동원들은 예비후보자들의 명함을 돌리며 후보 알리기에 나서고 있으나 일부시민들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정당의 공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자신의 공천에 자신이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당의 공천 방침 등 당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공천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각 당의 여론조사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을 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일부 시민들은 각 당의 공천자가 누구로 결정 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일단 당의 공천이 시민들의 요구에 걸 맞는 인물로 되어야 할 것이라는 바람 속에 공천이 결정되는 결과에 따라 후보자들에 대한 선택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최종 후보로 나설 인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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