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6일 시흥시청 브리핑실에서 시흥시 19金 청원운동본부 주최로 청소년기본소득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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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오전 11시 시흥시청 브리핑실에서는 시흥시 19금 청원운동본부에서 시흥시 청년기본소득 청원운동 기자회견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흥시 19金 청원운동본부는 시흥시 예산중 연간 50여억 원의 예산을 시흥에 사는 청소년 및 청년들의 삶에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시흥은 청소년·청년들의 삶에 대한 비전을 품기 어려운 도시임을 호소하고, 제조, 운송, 상담, 복지 등 전 영역에 걸쳐 열악한 일터의 처우와 공공영역에서 조차 불안정한 고용조건 속에서 청년들이 시흥을 떠날 수밖에 없음을 호소했다.
19金 청원운동본부는 시흥시가 청소년, 청년들에게 시흥시에 살고, 머물고, 활동하기를 바라기에 앞서 시흥에 사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신의 삶과 지역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갭이어’에 청년기본소득 지급의 명분을 두고, 매월 ‘지급년도 기준 최저임금의 10배수’에 해당하는 금액을 1년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을 제안했다.
청소년 기본소득 시행 효과에 대하여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지방정부에 의해 본인들의 삶이 공식적으로 지지받는 힘과 동시에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동안 나와 지역을 새롭게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을 통하여 19金 청원운동본부는, 자신들의 요구는 사회적 약자로서 인정받을때 만이 국가에 관리 당하고 통제 당하는 수혜의 대상으로서 혜택을 받는 입장이 아니라, 국가의 주인인 자로서 주체적이고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임을 분명히 천명했다.
또한 지속적인 청소년, 청년 연대를 통하여 시흥형 청년기본소득 조례운동을 개시하는 동시에 청원서명운동을 시작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시흥YMCA청소년 연합회, 청소년그린라이트단, 시소, 프레스코, 지평선, 빛나라별들아, 애봉, 은행고 학생회, 장곡고 학생회 등 9개 청소년단체와 청년쌀롱, 시흥페미니즘독서모임 페이지, 나눔자리문화공동체, 청년감자, 청년기준, 체인지메이커, 시흥청년아티스트 등 7개 청년단체가 연대하여 기자회견에 참여 했다.
추연순 취재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