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열(50, 무소속) 시흥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지난달 24일 시흥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흥은 정치시장이 아닌 시민시장을 필요로 한다.”라며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범 야권 단일후보로 한나라당을 심판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준열 예비후보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살만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때 시흥시는 뇌물수수로 인한 시흥시장의 행정공백상태를 만들어 시흥시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시흥시장 주민소환운동을 펼치면서 부패한 정치의 악순환을 끊는 깨끗한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흥에는 당리당략적인 시정이 아닌 시민을 위한 복지시정이 필요하고 낙후된 지역경제, 교통, 교육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으며 깨끗하고 신뢰감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준열 예비후보는 자신이 시민후보라고 주장하며 시흥에서 20여년 동안 시흥YMCA 창립이사장 등 시민단체 활동을 펼쳐왔으며, 엘림양로원 이사, 제정구 장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가난하고 소외된 서민과 함께한 따뜻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시흥의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시흥시민의 열망을 실현할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최준열 예비후보는 일등시흥을 만들기 위한 7가지 공약으로 경제시흥, 클린시흥,따뜻한 시흥, 녹색시흥, 교육시흥, 편리한 시흥, 화합하는 시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범야권 단일후보제안에 따른 타 정당과의 협의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민노당, 진보신당 등은 곧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과는 논의된바가 없으나 이 자리에서 단일후보 출마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소환운동의 참여는 사전 정치적인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며 시장 구속에 대한 시민단체의 침묵은 안된다는 판단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4만6천여명의 서명을 받으면서 시민들의 열망을 알게 됐고 실제 실패의 원인도 주민소환제에 대한 법률적 문제가 작용됐다.”라며 시민들이 부패에 대해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나라당이 이번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한다.”라며 이번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에 면죄부를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으며, 현재 자신은 시민단체 후보로 지지하는 시민단체는 시흥환경운동 연합 등이며 다른 단체들도 동참할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