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혐오시설 설치... 주민의견 최대한 반영해야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21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1 [00:00]
기피·혐오시설 설치... 주민의견 최대한 반영해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지난주 시흥시는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와 ‘분뇨 및 ‘음식물 퇴비화 시설 증설공사에 다른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에 따른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정왕동 맑은물관리센터 내에 들어설 ‘분뇨 및 ‘음식물 퇴비화 시설’은 오는 10월 26일 용역을 마무리하고 증설공사에 착수 할 예정인데 공단지역의 특성으로 가연성 폐기물이 많이 배출됨에 따라 정왕동 주민들로부터 악취로 인한 또 다른 민원의 발생소지를 안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은 선정부지 4곳 중 2곳이 정왕동에 군자동과 장현동이 각각 1곳으로 좁혀져 있어 대상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시는 용역 중간보고회나 입지선정위원회 자료에 대해 철저히 보완을 유지하고 있어 최종결과가 나온 후에야 주민들이 알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 후유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두 시설 모두가 반드시 설치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모든 지역이 기피하는 혐오시설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 관계자가 모를 리는 없을 터.

그럼에도 시 담당부서인 청소행정과는 최대한 늦게, 최대한 주민들이 모르게 진행하고 싶겠지만 당면한 문제가 심각할수록,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많을수록 주민들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 또한 담당부서의 역할이리라.

이연수 시장 또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빠른시일내에 개최해 현안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할 것”을 담당부서에 주문한 만큼 이제부터라도 시 청소행정과는 위원회에서 논의된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대상지의 입지여건 등의 적합여부를 주민들과 함께 공유해야 할 것이다.


2007.09.19 11:4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