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부채 가구 비율 63% 달해

지역 투자 및 개발 ... 도시 교통 분야 우선 기대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9/02/13 [23:08]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9/02/13 [23:08]
시흥시 부채 가구 비율 63% 달해
지역 투자 및 개발 ... 도시 교통 분야 우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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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가구의 63%가 부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해 말 ‘2008년 경기도민 생활수준 및 의식구조조사’를 조사원이 조사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ㆍ면접하여 조사한 결과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600가구 1천369명이 응답한 가운데 가구 부채는 63%에 달하고 부채의 용도는 주택자금이 65.6%, 사업ㆍ투자자금 용도로는 16.7%, 생활비 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수준별로 보면 100만원 미만 가구는 43.1%의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생활비 관련 부채가 35.7%를 차지해 소득 300 ~ 400만원대 가구의 부채가 생활비는 6.1%, 주택자금 용도 부채는 75.6%를 차지해 저소득 계층과 고소득 계층의 심한 편차를 보였다.

응답자중 이주 계획이 있는 가구는 29.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주하려는 주된 이유는 ‘자녀교육’ 31.5%‘, 주택문제’ 17.5%, ‘생활편익시설’ 15.8% 순서로 나타났으며  ‘자녀교육’ 문제는 20~30대 젊은 층에서, ‘경제적인 문제’는 4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비교적 연령이 높을수록 경제적인 이유로 이주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계획지역은 거주지와 같은 도내 타시군 42.4%, 시흥시 관내 27.7%, 서울 21.5% 순서로 대부분이 도내 이동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나 굳이 서울이 아니더라도 자녀 교육과 경제적인 기반 조성만 갖춰진다면 장기 정주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

현 거주지 거주 동기를 묻는 질문에서는 직장과 경제적인 이유에서라는 답이 79.5%를 차지해 자녀교육 때문이라는 2%의 응답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취학전 자녀가 있는 가구비율은 23.3%이며 취학전 자녀가 있는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 비율은 31.6%, ‘불만족’ 비율은 11.8%로 나타났고 불만족한 점에 대해서는 교육 수준과 방법에 대한 불만이 각각 30.4%와 19.6%를 차지해 명문학교 육성과 교육 방법에 대한 변화를 갈망했다.

과외를 받는 학생의 수는 78.9% 타 지역과 비슷했으며 과외를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하여가 50.8%을 차지했으며 과외를 받지 않는 경우는 경제적인 이유에서라는 답이 62.6%를 차지해 경제적 여유만 있으면 남보다 앞서나가기 위해 과외를 하겠다는 비중이 높았다.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는 566천원으로 경기도 평균 676천원 보다는 낮았으며 이중 사교육비가 422천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학생1인당 월평균 교육비는 338천원으로 사교육비 비중은 2528천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가구당 교육비는 과천시 1,062천원, 성남시 908천원, 고양시 834천원 순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교육비에 대한 가구 지출이 타 지역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나 가계 경제 문제와 비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자녀 출산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한 가구비율은 89.2%이며 ‘양육비지원’ 63.4%, ‘보육시설확충’ 25.6%, ‘출산비 지원’ 6.5% 순으로 나타나 보육시설 확충과 더불어 양육비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줬다.

거주지역에 먼저 투자되어야 할 분야는 ‘도시ㆍ교통’ 37.9%로 경기도 평균 29.0%보다 높았으며 다음으로 문화ㆍ체육, 보건ㆍ복지, 교육 분야 순서로 나타났고 10대에서는 문화 체육 분야, 20 ~ 30 대에서는 교육 분야, 40대에서는 경제 분야, 50 ~ 60대에서는 보건 복지 분야에 대한 투자 우선 분야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계층 의식조사에서는 74.9%가 중하류층과 하류층이라고 답해 경기도 평균 65%에 비해 상대적 하류층으로 응답했으며 중류층과 중 상류층이라고 답한 사람은 각각 23.9%와 1.2%로 응답해 서민 경제에 회복에 대한 정책방향 결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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