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매산동 등 도내 6개시 8개 지역이 2017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을 열고 전국 68개 지역을 ‘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전체 68개 지역가운데 12%에 해당하는 8개 지역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최다 선정 지역이 됐다.
8개 지역은 ▲우리동네살리기 2개소 : 고양시(원당동) ‧ 안양시(박달동) ▲주거지지원 2개소 : 안양시(명학동), 광명시(광명5동) ▲일반근린 1개소 : 고양시(화전동) ▲중심시가지 3개소 : 수원시(매산동), 시흥시(정왕동), 남양주시(금곡동)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총 850억원에 달하는 국비가 지원된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을 통해 접수된 19개시 31개 지역 가운데 9개시 16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 신청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매년 10개소를 선정해 2021년까지 도내 45개 지역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관련 조례안과 예산 등 광역 차원의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017년 8개소를 시작으로 매년 10개소를 선정해 2021년까지 45개 구도심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2026년까지 총 6천490억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으로 경기도는 그 중 12%인 778억 5천만원을 연차별로 지원하게 된다.
도는 올해 도시재생 특별회계를 마련해 19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매년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 도시재생계획 용역비 지원, 뉴딜 네트워크 구성,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내 553개 읍·면·동 중 232개가 쇠퇴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하다”면서 “내년에도 전체 사업량의 10% 이상이 경기도 지역에 선정되도록 노력해 도시재생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개발사업과 달리 물리적 재생 외에 사회적, 경제적 재생을 통해 무너진 주민공동체를 회복하고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정부는 매년 10조원씩 향후 5년 동안 전국에 총 5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500개소의 쇠퇴지역을 재생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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