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활성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는 「에너지 비전 2030」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도 북부청사에서 ‘2017 경기도 에너지자립 거버넌스 전체 실행위원회’를 열고,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기도 공동체 에너지활성화 방안 등 3개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의를 실시하고, 도출된 대안에 대해서는 2018년도 경기도 에너지 정책에 반영·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안명균 경기도 탈핵에너지전환네크워크 실행위원장은 “현 정부의 탈핵·탈석탄 정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주민수용성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중심의 공동체 에너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동체에너지 프로그램 운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위원장은 구체적 추진전략으로 ‘공동체 역량강화 및 파트너쉽 형성’, ‘공공시설 유휴지를 활용한 공동체 에너지 활용 공간별 전략’, ‘에너지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 및 정책지원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현동훈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스마트 시티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하며 “스마트 시티는 ICT를 활용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라며 “Smart ICT 기반시설을 Smart City + Smart Factory를 동시 적용할 수 있는 시범도시를 우선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교수는 그러면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Smart City, Smart Factory 융합사업’을 경기도 에너지 비전에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철현 녹색에너지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국내외 실증연구 사례 등을 통해 ‘농업 병행 태양광’의 개념과 경제성 분석에 대해 설명했다.
임철현 연구원은 특히 농업 병행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시스템 표준화 및 주기적인 영농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자 난립방지와 일조량 등의 변화에 대응하는 농작물 표준 재배법 등의 선행적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이 밖에도 ‘분과별 부위원장 선출’, ‘소모임 수시개최’, ‘분기별 전체실행위원회를 통한 재 토론’, ‘연말 책자제작을 통한 도민과의 공유’ 등을 통해 거버넌스 실행위원회를 활성화해 나가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아울러 위원회의 이론적 토대 보강과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도의 역점시책 또는 주요이슈에 대한 심포지움 및 포럼 개최’, ‘보다 폭넓은 인사가 참여할 수 있는 인재풀 운영’등의 의견도 힘이 실렸다.
한편, 경기도 에너지자립 거버넌스 실행위원회는 지난 2016년 1월에 출범해 그동안 ‘에너지 비전 2030’의 확산과 추진에 각 분야의 전문가 참여를 통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 추진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