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인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소래습지·시흥갯골습지 공동보전과 활용을 위한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 활동보고회”를 12월 7일(목)오전 10시 남동구 소래역부근 복합문화공간 “마샘”에서 진행했다.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해양·염전문화와 공통의 연안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소래습지와 시흥갯골의 공동보전과 활용을 위해 인천시와 시흥시의 다양한 시민환경단체로 2016년 구성한 워킹그룹은 작년부터 다양한 공동사업들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날 열린 보고회는 2017년 진행한 사업들을 보고하고, 2018년 사업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열렸다.
워킹그룹은 지난 7월 25일 어선을 통한 시흥갯골과 소래습지쪽 물길탐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소래습지와 시흥갯골 물길의 변화와 경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9월 9일에는 인천시민과 시흥시민, 그리고 학생들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래습지와 시흥갯골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도 실시하였다. 또한 올해 4월부터는 인천시와 시흥시의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소래습지의 해양쓰레기와 시흥갯골의 해양쓰레기 모니터링을 4회에 걸쳐 실시하여 해양쓰레기의 양과 성분을 분석하는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인천시와 시흥시의 시민환경단체와 공무원들이 참여해서 지난 활동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는데, 특히 인천시청 환경녹지과장인 배준환 과장은 인천시의 소래습지 생태공원에 대해 생태계 조사중임을 설명하고, 인천소래생태공원 조성시 미처 매입하지 못한 토지가 공원 일몰제 상황이 도래해서 관련 예산을 세워 토지를 매입할 계획임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인천시와 시흥시의 환경단체와 공무원들은 소래습지 생태공원과 시흥갯골습지의 생태문화적 보전은 두 지역이 함께 공동으로 추진해야 가능하다는 것에 다시한번 공감하고, 내년부터는 워킹그룹활동을 민간단체차원에서 민-관협치차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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