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음악 육성과 음악도시 조성 등 음악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 위원회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경기도에 신설됐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경기도 음악산업 진흥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학계・산업계 민간전문가 포함 총 9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 음악산업 및 진흥 조례’에 따른 것으로, 위원장은 성균대학교 경영학부 김재범 교수가, 부위원장은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선출됐다. 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 안건으로 ▲경기도 음악산업 5개년 육성계획(안) ▲경기도 뮤지션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인디스땅스’ 사업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회를 가졌다.
경기도 음악산업 5개년 계획은 ▲인디음악인 육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을 담은 음악산업과 지역경제 상생방안 ▲해외 음악도시와 네트워크 구축, 공동사업 등의 구상을 담은 음악산업 글로벌 협조체계 구축 ▲인디밴드로 유명한 서울 홍대 같은 음악명소를 경기도에도 구축하는 경기도 음악도시 조성방안 등의 추진과제가 담겨있다.
‘인디스땅스’ 사업은 음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실력 있는 인디음악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2016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도는 현재까지 8개 우수 인디밴드를 선발해 지역기반 공연, 음원제작, 방송제작,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음악산업 진흥위원들은 앞으로 음악산업 5개년 육성계획 추진에 대한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가 음악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경기도 음악산업 진흥위원회가 조타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