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0일 시흥ABC평생학습타운에서 에너지 공동체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에너지 기본조례 전부개정에 따라 시의원 및 공무원, 학계전문가, 전문기관 관계자, 시민단체 대표, 재계 및 교육기관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새롭게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에너지 시책의 개발 및 자문, 에너지 기본 및 실행계획의 총괄․조정․평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등 에너지 사업 타당성 검토, 에너지 시책 시민참여 및 민관 협력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위촉식에서 김윤식 시흥시장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입지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민관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해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율 30%를 목표로 시흥시 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바 있으며, 올해 2021년 에너지 자립율 13% 달성을 위한 에너지 기본계획 제1차 5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4대전략 24개 실행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실행과제는 시흥햇살나눔 발전소 건립 등 에너지 생산분야가 6개 과제, 에너지 자립학교 조성지원사업 등 에너지 효율분야가 8개 과제, 에너지 절약 스마트홈 조성 등 에너지 절약분야가 6개 과제, 에너지 바우처 확대 등 에너지 복지분야 4개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뒷방울 배수지에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중인 100Kw 규모의 시흥햇살나눔 발전소는 연간 약 3천2백만 원의 수익금 전액을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와 관련한 목적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으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자체 수익사업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흥시는 에너지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12월 중 약 30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 에너지 실천단(시흥 에너자이저)을 출범시키고, 내년 2월 중에는 에너지 시민포럼 개최와 함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시흥시 에너지 공동체 실현 시민연대도 구성할 계획이며, 2018년 3월 중 시흥 에너지 비전 선포를 통하여 에너지 자립 도시로서의 방향제시와 함께 시민사회에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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