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위로와 지원의 뜻을 전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16일 아침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영상으로만 지진 발생 모습을 봤는데도 공포가 느껴질 정도였다. 지진을 직접 느낀 주민들의 공포는 더했을 것”이라면서 “신속한 피해복구와 안전점검을 위해 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위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오전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진피해 지역에 복구인력과 장비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먼저 도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 기동안전점검단 소속 지진전문소방관 5명과 콘크리트 강도측정기, 콘크리트 균열측정기 등 장비를 지진 현장에 급파하기로 했다. 이들은 16일 현지에 도착해 건물안전 점검을 포함해 필요한 현장 복구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포항 인근에 연고를 둔 경기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해 구호 특별휴가를 실시하기로 하고 직원들의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밖에도 도는 위로금 1천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현재까지 도내 피해내역은 없으며, 16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19센터를 통해 622건의 지진감지 신고전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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