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施政演說'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12/01 [15:22]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12/01 [15:22]
2009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施政演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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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권한대행 박명원 부시장은 지난달 25일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의 시정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시흥시의 2009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시흥시의 2009년도 시정 추진은 민선4기 마지막해로서 시정운영기본계획 실천과제들의 차질 없는 추진과 마무리에 총력을 경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각 분야에 대한 개략적인 계획들을 설명했다.
주간시흥은 박명원 부시장의 시정 연설내용중 주요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함으로서 시민들의 시정추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주>



존경하는 시흥시민 여러분!
안시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09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시민의 열망으로 가득한 민의의 전당에 나와 금년도 시정성과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국ㆍ내외 환경과 각종 현안이 산재한 지역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시흥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법적 제한이나 예산부족 등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지만, 『조직의 안정성, 행정의 신속성, 시정의 영속성』을 최우선 과제로 2008년 시정목표인 『흥겨운 시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시정의 각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09년은 민선4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마지막 해입니다.『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시정운영기본계획 실천과제들의 차질없는 추진과 마무리에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시정 성과와 계획을 바탕으로 생활현장 속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2009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역점사업을 민선4기 5대 시정방침을 중심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 째, 생동하는 지역경제 분야입니다.
201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군자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하여 은행지구 뉴타운 사업, 월곶 옛염전 도시개발사업, 공업지역 이전 및 매화동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해제지역 시범마을 및 월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빠른 시일 내에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내년 중 개발계획승인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아울러 도시 재정비와 토지의 효율적 활용 차원에서 신천ㆍ대야동 구시가지 일원의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과 도시의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토취장 지역의 친환경적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화북측 연결도로 1차구간과 하우고개 및 계수로 확포장 공사, 갯골생태공원 진입로 개설공사는 2009년 중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방산-하중?금이-천왕?국도 39호 우회도로 등 지역간 연결도로도 목표연도 내 개통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화MTV, 장현?목감 택지개발사업, 제3경인 및 시흥-평택간 고속화도로 건설사업, 내년 착공되는 소사-원시선 전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습니다.


아울러 월곶-판교간 전철노선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능곡 및 포동 공영차고지 설치,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 사업 등을 통하여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1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보증, 판로개척, 기업사랑운동 등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시화복합 비즈니스센터 건립, 구조 고도화 추진, 중장기 산업발전 전략 수립을 통하여 시화산업단지 활성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3억원의 기금출연을 통한 소상공인 융자지원, 삼미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추진과 지방물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하여 서민경제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노인?여성?청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창출사업을 확대하고, 종합일자리센터 운영을 통한 맞춤형 취업서비스 제공으로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특히 경상경비와 행사성 경비의 중점적인 절감을 통하여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업에 재투자하고, 2009년 상반기 중에 사업예산의 40%를 조기 집행함으로써 내수경기 활성화와 고용유발 효과를 촉진하겠습니다.

둘 째, 싱그러운 녹색환경 분야입니다.
우선 시화지구 대기환경은 368억원 규모의 환경 및 대기개선기금 운영과 악취방지시설 설치지원으로 근본적 개선을 유도하는 한편, 올해 구축된 유비쿼터스 악취 관리시스템과 민간환경감시단의 내실있는 운영 등을 통하여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미 급수 지역 5개소에 대한 상수도 공급과 함께 맑은 물 관리를 위한 노후관 교체와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안정적 폐기물 처리를 위해 분뇨 및 음식물 퇴비화 시설 증설사업과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 건설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모두 완료하고, 과림하수처리장 건설사업도 착공하겠습니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불법 주정차ㆍ쓰레기ㆍ광고물 등에 대한 강력한 지도단속과 함께 거주자 우선주차제, 불법 주차 견인사업, 국도변 지주간판 정비사업을 병행하고, 개성있고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기 위한 청소년 수련관 주변지역과 정왕동 로데오 거리 등에 대한 공공디자인 사업도 본격화 하겠습니다.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학교 숲, 철도변 녹지, 중앙완충녹지 수림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정왕동에 대학로 특화거리도 만들겠습니다. 또한 군자 및 신현근린공원은 내년중 완료를 목표로 착공하겠습니다. 최근 건강과 녹색성장의 새로운 코드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전거 이용시설 개선, 자전거 대행진 행사 등을 통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셋 째, 살맛나는 교육복지 분야입니다.
시민자치대학, 평생학습축제, 생태학습도시 만들기 등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생학습기관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늘 배움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반 및 특성화 교육경비와 함께 원어민 교사 배치, 영어체험교실 조성, 햇토미 급식사업을 지원하고, 군자도서관은 조기에 개관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시민정주의식을 확보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 장학금 지원, 우수교사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한 명문고 육성사업과 종합명문대 유치사업도 중단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ㆍ여성ㆍ장애인ㆍ노인ㆍ어린이ㆍ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보건ㆍ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인복지회관, 도립노인전문병원, 보훈회관 건립과 함께 장사시설 설치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 거모재해 위험지구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원산지 표시제 정착 등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스쿨헬퍼 운영과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 설치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넷 째, 매력있는 문화관광 분야입니다.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위해 뜨락콘서트, 유명단체 초청공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미술제, 사진전 등 문화예술 단체 주관 행사와 시립예술단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재의 체계적 보전ㆍ관리와 함께 시흥 금석문 발간, 포동 당제 학술조사 등을 통하여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미국 로체스터시와의 전통예술공연 교류도 추진하겠습니다. 시흥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갯골ㆍ조가비ㆍ낙조축제의 차별화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군자지구와 정왕동 공공부지에는 유채꽃단지와 같은 특색있는 볼거리도 조성하겠습니다.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연꽃테마파크는 단지조성, 체험프로그램 운영, 연가공식품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하여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있는 패키지형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하고, 갯골생태공원은 토지매입과 체험 및 편의시설 조성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오이도 선사유적공원과 물왕호수공원, 연꽃역사공원과 정왕호수공원은 관련 기관 협의와 각종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으로 조기 가시화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함께하는 희망행정 분야입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가깝고 쉬운 것부터 챙겨주고 마음까지 위로해 주는 생활공감 행정, 감성적 시정이 요구됩니다. 생활 속 불편을 즉시 해결해 주는 민원기동처리반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민원처리기간도 50%이상 단축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편익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명품시책 발굴과 친절서비스 강화로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공사를 추진 중인 월곶동 문화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신천동과 은행동 주민센터는 하반기에 완공하고, 매화동 주민센터 증축과 농업기술센터 신축공사는 2010년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시관리계획, 경관기본계획,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하여 바람직한 도시 정비 및 개발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내년은 우리 시가 시로 승격된 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약관의 나이에 걸맞게 시민들에게 실현가능한 희망을 제시하고, 『기초질서?공공디자인?신재생에너지?건강도시 만들기』등 시민 공동이익을 우선하며 오늘보다 내일을 생각하는 『가치지향적 시정운영』을 통해 성숙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20주년 관련 행사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기존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함으로써 불필요한 예산낭비가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시책들을 구체화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금년 당초 예산보다 109% 증가한 1조 1,191억원입니다. 이중 일반회계는 16% 증가한 4,83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군자지구 토지매입 잔금지급에 따른 소요예산이 반영되면서 443%가 증가한 6,356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물론 일반회계의 경우 지방세 수입과 국도비 보조금 지원의 증가로 올해보다 증액 편성되었지만, 국제금융 시장 불안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 여파로 세수입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경상경비, 행사 및 축제성 경비를 대폭 절감하고, SOC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투자규모를 확대하였습니다.

특히 사업예산은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신규사업보다는 계속사업과 민선4기 역점사업, 그리고 시민숙원 사업의 차질없는 마무리에 집중 배정』함으로써 투자의 효율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일반회계의 부문별 주요 편성내역을 말씀드리면
▶도로교통 등 SOC 분야가 28%인 1,342억원
▶사회복지 분야가 22%인 1,067억원
▶일반공공행정 분야가 11%인 52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가 8%인 396억원
▶그리고 문화, 교육, 경제 등 기타분야가 31%인 1,501억원입니다.

아울러 특별회계는

▶공영개발 특별회계가 5,392억원
▶상수도 특별회계가 416억원 ▶하수도 특별회계가 237억원
▶그리고 15개 기타 특별회계에 총 311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사랑하는 41만 시흥시민 여러분!
그리고 안시헌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09년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소를 닮아 언제나 든든한 시정, 늘 믿을 수 있는 정직한 시정, 그리고 항상 열심히 일하는 근면한 시정』으로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고, 시흥의 미래를 밝힐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이 더 많은 감동을 전해 주는 것처럼 오늘 말씀드린 계획들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보다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착실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모두가 행복하고, 매력과 열정이 넘치는 살기좋은 시흥』을 위해 마음을 열고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원님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드리며, 2009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년 11월 25일

시흥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박 명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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