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장장 열흘간의 연휴가 이어지는 추석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설정,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은 연휴기간이(10일) 다소 길어 귀성·귀경길이 분산 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구간에서 상습 지․정체 발생 가능성이 있어 버스업체 관계자, 각 시군, 경찰 등 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도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이 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도는 이에 따라 귀성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연휴동안 시외버스 예비차 및 전세버스를 활용해 춘천, 목포,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23개 지역 54개 노선에 버스 73대를 증차하고, 운행회수는 127회 증회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공원묘지·납골당 등을 임시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터미널·지하철역 등에 연계된 귀성객 수송수요에 따라 예비차를 활용해 운행 횟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귀성객의 안전한 수송과 운송질서 확립을 위해 시군, 버스사업조합, 버스터미널 등과 연계해 사전 및 연휴기간 중 운행차량 및 교통편의시설 점검, 운수종사자 교육, 터미널 질서유지, 버스노선 결행금지 및 막차 운행시간 준수 등 행정지도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운수종사자 과로방지’를 위해 업체들이 충분한 예비 종사자를 확보하도록 하고, 신체 이상자 승무금지, 장거리 운행(200km 또는 2시간 주행 기준) 후 휴식이행, 장거리 운행노선 도중 교대제 실시, 기·종점 승무원 휴게실 및 숙박시설 정비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시외버스 노선 확대 운행과 행정지도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외(직행)버스
대상노선 5개 업체 54개 노선(증회 127회, 증차 73대)
운행지역 : 23개 지역(속초, 제천, 보령, 강릉, 안동, 상주, 충주, 삼척, 포항, 울산, 군산, 태백, 영덕, 점촌, 무안, 고흥,여수, 춘천, 목포, 대구, 광주, 원주, 대전)
향후일정 : 버스 관련업체 개선명령 실시 및 준수사항 관리
개선명령 조건 ; 대책기간 이후에는 종전대로 환원하여 운행하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