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정왕지역 학군 조정안에 학부모 민감 반응

‘편파적 행정’ 주장, ‘지역갈등’ 우려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7/13 [12:40]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7/13 [12:40]
시흥정왕지역 학군 조정안에 학부모 민감 반응
‘편파적 행정’ 주장, ‘지역갈등’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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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정왕지역 학군조정 안을 놓고 주민과 지역 단체들이 학구조정 반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시흥교육지원청의 정왕 중학군 개정안에 대해 강한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시흥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에 강한 항의의 목소리를 내며 학군조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7일 정왕1동 주민센터 2층 문화홀에서 정왕본동과 1동 주민과 학부모, 지역단체들이 ‘정왕 중학군 개정안 협의를 위한 간담회 및 토론회’를 열고 최재백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철 시의장, 홍원상 시의회 부의장, 박선옥 시의원과 지역 참여 단체 회원 및 학교 운영위원장과 학교 단체 관련자, 학부모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생금초등학교 육성숙 학부모회장은 이곳에 모여 반대 토론을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시흥교육지원청의 조정안에 대해 “시흥교육 지원청이 마유로를 중심으로 동서로 학군을 구분하여 배곧을 정왕 서군에 포함하여 배정하고 동군은 따로 분리하여 배정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으며 이어 군서초 오경순 학부모회장은 중학구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들을 상세히 지적했다.

이날 주민들의 대부분은 정왕지역의 학군이 동서로 나누어지게 되면 학생 수가 많은 서군 지역학교와는 다르게 동군지역은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해 고사되는 학교가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며 동군과 서군으로 나누어지면서 학구의 격차가 심화되어 지역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번 개정안이 검토된 사유가 배곧신도시의 신설학교 추진을 바탕에 둔 꼼수라는 주장과 함께 배곧에서 발생되는 문제로 정왕지역 전체의 지역갈등을 일으키게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지적도 이어졌다.

뿐 만 아니라 지역의 교육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학구 구분보다 교통문제의 해결이 우선되어야 하며 현제 동군의 학급 수 감소로 인한 교육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평준화를 위해 동군에 대한 지원의 배려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재백 도의원은 “주민들의 의경들을 잘 듣고 수렴해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 했으며 김영철 시의장은 “주민들이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해가는 모습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떠한 홍원상 시읭회 부의장은 “교육 학구 결정문제 만큼은 시흥시나 시의회에서는 할 수가 없는 일이다.”며 최재백 경기도 교육위원장의 역할을 당부했으며 김순택 자유한국당 시흥을 지역위원장은 “정왕 서부지역과 배곧신도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통해 좋은 방향을 찾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 했다.

이번에 불거진 시흥 정왕지역 중학군 학군 조정안은 정왕지역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유지하기위해 매우 민감한 사항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결과에 따라 자칫하면 지역 주민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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